보쉬전장은 노조파괴 컨설팅으로 논란이 된 ‘창조컨설팅’을 통한 노조파괴 의혹을 받고 있다. 다른 노조파괴 사업장과 마찬가지로 보쉬전장에서도 간부 징계․해고, 복수노조 설립, 손해배상 청구 등을 이용한 노조 탄압이 이뤄졌다. 400여 명이었던 조합원은 50명 미만으로 줄었다.
[출처: 미디어충청] |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논평을 통해 “외자기업에 대한 이례적인 압수수색은 안하무인격 범죄경영 처벌을 위한 결단이다. 이번 압수수색이 생색내기, 겉핥기 수사가 아닌 엄중한 처벌을 바라며,이를 통해 외자기업에 의해 침해된 노동권이 회복될 것”이라 밝혔다.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도 성명서를 통해 “금속노조가 제기해왔던 보쉬전장의 노조파괴 공작 실체가 드러날 것이다. 보쉬전장은 창조컨설팅과 관계 없다고 발뺌했지만, 검찰의 압수수색은 보쉬전장의 노조파괴 범죄를 인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전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 면피용이 아니라면 철저히 수사하라”며 사용자노조, 계좌, 이메일에 대한 압수수색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점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는 유성기업, 보쉬전장 등에서 자행된 노조파괴에 대한 사용자 처벌을 요구하며 11월부터 대전지방노동청 앞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청문회에서 노조파괴와 부당노동행위가 드러남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창조컨설팅 등록인가와 대표와 전무의 공인노무사 등록을 취소했다.(기사제휴=미디어충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