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임원선거 대전 2파전, 충북 단독

첫 직선제 동시 선거 본격...충남은 12일 후보등록

민주노총 첫 임원 직선제가 치러짐에 따라 대전과 충남·북 지역 민주노총이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지난 7일 후보등록 결과 본부장-수석부본부장-사무처장 임원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진다고 11일 밝혔다.

기호 1번은 이대식(본부장)-이강진(수석부본부장)-김율현(사무처장) 후보조가 등록했다. 철도노조 해고자인 이대식(46) 본부장 후보는 현 민주노총 대전본부장으로 활동하다 사퇴하고 재선에 도전했다.

이 후보와 나선 이강진(48) 수석부본부장 후보는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판매위원회 대전충남지회, 김율현(43) 사무처장 후보는 건설노조 대전충청건설지부 소속이다.

기호 2번엔 김기덕(본부장)-유광일(수석부본부장)-김현수(사무처장) 후보조가 등록했다. 김기덕(53) 본부장 후보는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장을 역임했으며, 한라비스테온공조지회 조합원이다.

김 후보와 나선 유광일(49) 수석부본부장 후보는 공공운수노조 공공연구노조 국가핵융합연구소지부, 김현수(46) 사무처장 후보는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판매위원회 대전충남지회 소속이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전원일(본부장)-이정순(수석부본부장)-김용직(사무처장) 후보조가 단독 출마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후보조는 ‘신자유주의, 신공안탄압에 맞서 민주노총답게 투쟁하는 충북지역본부’를 슬로건으로 출마했다.

보쉬전장 해고자인 전원일(44) 본부장 후보는 만도기계노조와 캄코지회 간부,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보쉬전장 지회 간부를 역임했고 현재까지 대전충북지부 부지부장으로 활동했다.

이정순(50) 수석부본부장 후보는 공공운수노조 충북평등지부 청주대지회 지회장을 역임했고 충북평등지부장으로 활동했다. 김용직(44) 사무처장 후보는 현재까지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사무처장으로 활동했다.

[출처: 민주노총 충북본부 선거관리위원회]

전 본부장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출마를 결심하면서 지금까지 20여 년간 노동자의 입장을 갖고 원칙과 소신 속에서 살아왔음에 ‘부족하지만 현장에서 발로 뛰어왔던 모습처럼 열심히 노력한다면 못할 것도 없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민주노총의 직선제 임원 선출을 계기로 민주노조로 올바른 기풍을 세워내고 연대의 힘을 조직적으로 모아 낼 수 있도록 현장에서 발로 뛰고 가슴으로 행동하며 소통하는 모습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 8기 위원장 임원 직선제 선거 일정에 따라 지역 본부장 직선제 선거 일정도 같다.

투표기간은 12월 3일 오전 9시부터 12월 9일 오후 6시까지 일주일간이며, 개표와 당선자 공고 기간은 9일 투표마감 이후 12월 10일까지다. 투표는 현장거점투표와 현장순회투표, ARS투표, 우편투표(부재자) 등 4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민주노총 충남지역본부는 조금 늦은 12일 후보등록을 마감한다.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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