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생 집단 삭발, 단식…“총장 사퇴하라”

학생총투표 92% ‘총장 불신임’

한신대학교의 학생 4명이 연규홍 현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과 단식 농성에 나선다.

‘민주한신을 위한 신학대학 비상대책위원회’, 한신대 총학생회, 신학과 학생회, 기독교교육학과 학생회는 8일 오후 5시 기독교장로회 총회 앞에서 삭발식을 단행한다.

학생들은 연규홍 총장을 두고 논문 표절 등으로 총장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으며, 선출 과정 또한 비민주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신대 이사회는) 2016년 학내구성원(교수, 학생)이 직접 투표로 뽑은 1, 2위 총장후보자를 뽑지 않고, 고작 10여% 득표를 얻은 3위 후보자를 총장으로 선임했다”며 “이에 반발해 회의실에 찾아가 객관적인 선임 근거를 요구했던 학생들을 경찰에 신고하며 고소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에 따라 학생 5인 중 2명은 징역 6월, 3명은 벌금 300만 원을 구형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대책위는 “80년대부터 지켜온 총장 선출 내부 규정은 학내 투표에서 1, 2위 득표자 중에서 이사회가 1인을 선출하는 것”이라며 “3위 후보자를 총장으로 선임한 건 규칙과 전통을 무시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연규홍 교수는 석사 논문을 표절한 사람”이라며 “2010년 ‘학술진흥 및 연구윤리위원회 회의록’에 연규홍 교수 표절은 사실로 기록돼 있다”며 “또 교수 재임 시절 ‘갑질 행동’으로 학생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총학생회는 10월 23일~26일 연규홍 총장 신임/불신임 학생 총투표를 진행했다. 학생 44%가 참여했고, 92.7% 학생들이 불신임에 투표했다. 10월 13일엔 한신대 신학과 학생들이 자퇴서를 제출한 바 있다.

대책위는 △연규홍 총장 사퇴 △한신학원 이사회 사퇴 △민주적 총장선출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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