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비정규직, 40m 철탑 고공농성 돌입

“비정규직 끝장내자” 현수막 내걸어

LG유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자 2명이 12일 오전 한강대교 북단 인근 40m 철탑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철탑 꼭대기에서 ‘비정규직 끝장내자’라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출처: 희망연대노조 LG유플러스비정규직지부]

고공농성에 돌입한 노동자는 김충태 희망연대노조 LG유플러스비정규직지부(이하 노조) 수석부지부장, 고진복 노조 서산지회 조직차장이다. 노조는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LG유플러스 용산 본사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십여 명이 단식에 참여, 지부장은 오늘(12일)로 단식 14일차다.

이들의 단식 농성에도 원청은 묵묵부답이다. 원청은 노조에 직접고용안이 아닌 ‘부분 자회사’ 방안을 내놓으며 노동자들의 반발을 샀다.

김충태 수석부지부장과 고진복 조직차장은 “우리는 10년 넘게 LG에서 일하고 있지만 LG의 직원은 아니”라며 “진짜 사장이 책임지라는 상식적인 요구에 돌아온 원청의 대답은 반쪽짜리 자회사다. 우리는 동료를 버릴 수 없다. 곡기를 끊어도 거들떠보지 않는 원청을 참을 수 없다. 그래서 오늘 새벽 굶주려 기운 없는 몸을 채찍질해 이곳 철탑에 올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