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동지 고마워요! 내일 또 와요!"

[워커스]세종호텔 노조탄압에 맞서 9년째 투쟁 중인 세종호텔노조 이야기

  300회 목요집회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세종호텔노조 조합원들 [출처: 연정]

5월 22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세종호텔노동조합은 ‘해고노동자 김상진 복직, 강제전보 철회, 성과연봉제 폐지’를 요구하며 무기한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세종호텔은 세종대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대양학원이 100% 지분을 소유한 수익사업체다. 2005년 113억 원의 회계 비리와 부정으로 물러났던 주명건 대양학원 전 이사장이 2009년 7월 세종호텔 회장으로 복귀하면서 세종호텔노조의 긴 투쟁이 시작됐다.

세종호텔노조에 대한 사측의 탄압은 2011년 복수노조 설립이 허용된 시점부터 본격화됐다. 사측 주도로 설립된 한국노총 소속 세종연합노조는 교섭대표노조가 되자 세종호텔노조가 체결했던 단체협약 ‘비정규직 1년 후 정규직 전환’ 조항과 ‘고용안정협약’을 무효화했다. 그리고 2012년에서 2016년에 걸쳐, 성과연봉제 대상자를 전 직원으로 확대하는 임단협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법정 제수당을 포괄하는 포괄임금제가 시행됐고, 비정규직 노동자를 포함한 세종호텔 노동자들은 장시간·저임금 노동을 강요받았다.

2000년대 초반, 3백 명이던 세종호텔 정규직 노동자는 현재 100명이다. 세종호텔 사측은 부당한 전보명령과 정리해고, 성과연봉제를 통한 임금삭감 등으로 2백 명에 가까운 정규직을 내보냈다. 그리고 그 자리를 계약직 비정규직 노동자로 채우거나 자회사(KHR)를 만들어 외주화했다. 그 과정에서 많은 부서가 없어지거나 통폐합되면서 전체 근무 인원이 절반 정도로 줄었고, 노동 강도는 높아졌다.

‘부당한 전보명령’을 거부하여 해고된 김상진 전 세종호텔노조 위원장은 4년째 원직복직을 요구하며 투쟁하고 있다. 천막농성 이후 서비스연맹 강규혁 위원장은 세종호텔 오세인 대표이사를 두 차례 만났다. 오 대표이사는 자신에게 해고자 복직과 관련한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결국 세종호텔노조는 주명건 회장과 대양학원을 압박하는 투쟁을 준비하기로 했다.

‘노동탄압 백화점’이라 불리는 곳에서, 세종호텔노조 15명의 조합원은 다 함께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날을 꿈꾸며 꿋꿋하게 투쟁하고 있다. 이들의 시련과 희망을 《워커스》 독자들과 나누고자 한다.

-필자 주


투쟁을 다시 시작할 때 많이 망설였습니다

“저희 목요 집회가 벌서 300회를 맞이했는데, 기쁘기보다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매주 목요일 300회를 해올 수 있었던 게 감사한 하루였고, 다른 하나는 300회 전에 잘 싸워서 마무리 했어야 되는 것 아닌가 하는 반성을 했습니다. 뭘 더 했으면 300회까지 오지 않았을까 하루 종일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7월 18일 저녁 명동 세종호텔 앞, 세종호텔노동조합 박춘자 위원장이 집회의 여는 말을 시작한다. 2013년 5월 30일 시작된 목요집회는 명절 등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매주 거르지 않고 6년 동안 이어졌다. 십여 명이 참여할 때도, 백여 명이 참여할 때도 있었다. 눈이나 비가 내린 날들도 많았다. 그동안 함께 해준 연대 동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준비한 이 날 집회의 제목은 ‘연대 동지 고마워요! 내일 또 와요!’다. 이 제목은 2012년 세종호텔노조가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부당전보 철회’, ‘외주용역화 중단’, ‘고용안정협약 준수’ 등을 요구하며 38일간 세종호텔 로비에서 파업 농성을 할 때, 매일 집회 마지막 구호로 외쳤던 말이다.

“로비에 저희들만 덩그러니 있지 않고 연대 동지들이 함께 아침 집회, 점심 집회, 저녁 집회마다 힘 모아 주는 게 너무 고맙고, ‘이게 바로 연대구나. 우리도 이 투쟁 반드시 승리해서 현장에 돌아가면 우리가 받았던 연대를 동지들에게 보내드려야겠다’는 결심을 했었습니다.”

당시 세종호텔노조 위원장이었던 김상진 씨가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이야기한다. 30년 넘는 노조 역사에도 과거 한국노총 소속으로 제대로 된 파업투쟁의 경험이 없던 상황이었다. 팔뚝질도 어색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도 따라 부르지 못했던 조합원들이 한 겨울 호텔로비 찬 바닥에서 먹고 자며 투쟁을 했다.

파업 투쟁으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과 고용안정협약 체결 등의 성과를 안고 현장으로 복귀했지만, 그 후 세종호텔노조 조합원들의 삶은 녹록하지 않았다. 세종호텔 측은 오랫동안 치밀하게 연구·개발한 요리 레시피를 공개하듯, 부당전보와 부당해고, 성과임금제 임금삭감 등을 꺼내들었다. 1년 간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던 조합원들은 세종호텔 투쟁을 알리고, 연대 동지들과 더 큰 투쟁을 만들기 위해 거리로 나와 목요집회를 시작했다.

“파업이 끝나고 돌아가서 이 투쟁을 다시 시작해야 된다고 했을 때, 솔직히 많이 망설였습니다. 파업 때 너무 춥고 힘들었거든요. 많은 조합원이 고민에 빠졌습니다. 탈퇴도 많이 했습니다. 남은 사람들이 꿋꿋하게 버티고 성장해서 이 세종호텔노조를 지키고 있습니다.” (박춘자 세종호텔노조 위원장)

  연대동지들에게 대접한 음식을 만들고 있는 세종호텔노조 세 명의 셰프 [출처: 연정]

그 일을 당하고 잠을 못 잤어요

“냄새 참 좋지요?”

“네~!!”

집회 무대 옆 ‘밥차’에서는 고진수·박광순·한인선 3명의 세종호텔노조 조합원이 연대동지들에게 대접할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세종호텔에서 20년 이상 근무해온 요리사들이다. 일식·중식·한식 전문 셰프들은 더운 날씨에 땀을 뻘뻘 흘리며 음식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날 근무 비번이라는 한인선 씨(세종호텔노조 부위원장)는 아침부터 음식 준비를 했다. 이날 메뉴는 소불고기와 잡채, 탕수육, 훈제연어 샐러드, 해물볶음, 홍어무침이다. 그리고 한인선 씨가 집에서 직접 담근 김장김치도 있다. 100인분처럼 푸짐한 50인분이다. 떡집을 하는 김란희 조합원의 남편은 조합원들의 소망을 담은 무지개떡으로 연대의 마음을 나눴다. 요리가 좋고 요리에 재능이 있어 선택한 요리사의 길이건만, 요즘 이 셰프들은 세종호텔에서 예전처럼 웃으면서 요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

한인선 씨는 세종호텔에서 조리사로 20년 근무했다. 인선 씨는 세종호텔노조 조합원이라는 이유로 지난 10년 동안 표적 탄압을 당하면서 많은 고통을 받았다. 그가 세종호텔에서 처음 일했던 ‘은하수’는 우리나라 최초의 한식뷔페로 명성이 자자했던 곳이다.

“그때는 노동환경이 좋지 않고, 근무시간도 길었어요. 주 6일 근무였죠. 하지만 정신적으로 힘든 게 없었어요. 구성원들끼리 너무 관계가 좋았거든요. 일 끝나면 회식도 하고.”

한인선 씨가 처음 세종호텔에 왔을 때, ‘은하수’에는 21명의 정규직 노동자가 근무했다. 현재는 ‘은하수’ 전체 노동자 16명 중 정규직이 두 명이고, 나머지 14명은 계약직 비정규직 노동자다. 지금은 노동자들 간에 관계가 단절돼 일하는 즐거움이 많이 사라졌다.

2011년 세종호텔은 한인선 씨를 연회 주방으로 강제전보했다. 연말 연장근무에 대한 수당 지급 요구 등 현장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것에 대한 보복성 전보였다. 연회 주방에 세종호텔노조 조합원이라고는 인선 씨 혼자였다. 그 곳에서 한국노총 소속 세종연합노조 조합원들은 인선 씨를 노골적으로 차갑게 대하고 ‘왕따’를 시켰다.

“자기들끼리 밥을 먹는다든지 중요한 얘기는 나 없을 때 한다든지, 업무적으로 힘든 걸 떠넘긴다든지 했어요. 그때 못 버텼으면 그만뒀겠죠.”

상사와의 언쟁 과정에서 억울하게 징계를 받은 적도 있었다. 2012년 38일 간의 파업을 마치고 현장에 복귀했을 때는 10살 어린 막내 직원이 “같이 일 못 하겠다”며 인선 씨를 강제로 밖으로 끌어내는 일도 있었다. 그는 서러움과 울분을 꾹꾹 누르며 다시 주방으로 들어와서 일을 했다.

“지금 대표이사인 오세인 당시 총무부장을 찾아가서 제대로 처벌하라고 이야기 했는데, 구두로만 경고 주고 흐지부지 돼 버렸죠. 그 일을 당하고 밤에 잠을 못 잤어요.”

이 일이 있은 후 인선 씨는 한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 일을 했다. 많은 탄압을 받으며 혼자 견딘 그 4년이 가장 힘든 시기였다. 나중에 그를 괴롭혔던 주방장들은 퇴사를 하며 인선 씨에게 회사의 압력 때문에 그랬다고 사과를 했다. 하지만 가슴 속에 맺힌 상처는 아물지 않는다.

안 나가니 2천만 원 깎고 최저임금에서 동결

“팀장이 면담하면서 ‘너는 회사에 찍힌 사람이고, 노조 활동하는 사람이고, 나이도 많고 하니까 나가라’ 그런 식으로 얘기를 했어요.”

2014년 말에 한인선 씨는 권고사직을 강요받았다. 회사는 10년 이상 된 계장급 노동자들에게 권고사직을 강요했다. 안 나가면 다음해 초에 정리해고를 하겠다고, 신설부서로 보내겠다고 했다. 결국 대상자 중 절반 이상인 23명이 위로금 6개월 치를 받고 세종호텔을 떠났다. 그 다음 해에는 5년 이상 된 근무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공고를 내 29명을 내보냈다. 1년 동안 급여가 높은 경력직 노동자 50명이 나갔고, 세종호텔은 그 자리를 비정규직 노동자로 채웠다.

박광순 씨 역시 성과연봉제 실시 즈음 권고사직을 강요받았으나 이를 거부했다. 사측은 이것저것 꼬투리를 잡다가 2015년부터 3차례에 걸쳐 총 42% 임금을 삭감했다.

“저도 그렇게 많이 깎인 줄 몰랐어요. 어느 날 월급 통장을 봤는데, 205만 원이 들어온 거예요. 잘못 들어왔나 했는데, 아니에요. 월급이 반 토막 난 거죠. 최저임금까지 깎더니 그 뒤로는 동결을 하더라고요.”

연봉이 2천만 원 가까이 삭감된 것이었다. 1992년에 입사해 28년 차 계장급 경력 요리사인 광순 씨는 비슷한 경력의 다른 직원들과 같은 업무를 하면서 갓 입사한 신입 직원과 비슷한 급여를 받고 있다.

한인선 씨와 박광순 씨는 회사에 임금 삭감에 대한 이의신청을 했다. 사측의 답변을 들으니 더 화가 나고 억울했다. 그들에 대한 고과 평가 기준은 ‘업무 부적응’과 ‘커뮤니케이션 부족’, ‘무능력’ 등 매우 주관적이며 자의적인 내용들이었다. 심지어 임금 삭감 이유에 집안 행사로 일주일 전에 미리 내고 사용했던 연차도 들어가 있었다.

한식 요리대회에서 수상을 하고, 세종호텔 모범상을 받고, 고객 컴플레인 한 번 받은 적 없는 한인선 씨는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노동부에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세종연합노조가 합의를 한 부분이고 사측의 인사권이라는 이유로 인정받지 못했다. 삭감된 임금 반환을 요구하는 민사소송도 제기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세종호텔 사측은 ‘법무법인 세종’의 변호사 세 명을 수임해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다.

광순 씨는 아이들이 고등학생이라 돈 들어갈 일이 많아 경제적으로 힘들지만, 그래도 싸움을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

“와이프도 힘들어해요. 언제까지 세종호텔 다닐 거냐고 해서 힘드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은행 마이너스 통장까지 만들어서 쓰고 있는데... 내가 더 속상한 걸 알기 때문에 와이프가 내색은 안하는데, 많이 미안하죠. 생활은 어렵지만, 저는 점점 더 오기가 생겨요. 정년퇴직 할 때까지 꼭 지켜 볼 겁니다.”

대부분의 조합원은 적게는 10% 이하부터 많게는 50% 이상까지 임금 삭감을 당했다. 55% 임금이 삭감된 과장급 조합원이었던 조주보 씨는 버티고 버티다가 결국 생계 문제 때문에 세종호텔을 떠났다. 조주보 씨는 300회 집회에 참석해 미안함과 격려의 마음을 담은 힘찬 박수로 세종호텔 투쟁을 응원했다.

  300회 목요집회가 끝나고 조합원들이 준비한 음식을 먹고있는 연대동지들 [출처: 연정]

투쟁으로 노조 탄압 신설부서 폐지

세종호텔노조는 투쟁을 통해 승리를 이루어낸 경험도 있다. 2015년 1월, 세종호텔 사측은 이들 세 명을 포함해 평균 근속이 20년인 조합원 4명을 강제 전보했다. 새로 신설한 조리지원파트로의 전보였다. 한 달 전에는 퍼블릭관리파트를 신설해 객실정비 업무를 하던 여성 조합원 3명(박정희, 이기원, 차현숙)을 로비 청소 업무로 강제 전보했다. 프런트와의 통폐합을 이유로 전화 교환업무를 하던 조합원(허지희)이 객실청소 업무로 강제 전보되기도 했다.

“조리지원파트라고 해서 완전히 조리업무에서 배제하는 건 아니지만, 예전에 갓 입사한 주방 보조 직원들이 하던 기물 설치나 세척 같은 일을 우리한테 집중적으로 시킨 거죠. 우리가 주방 정통 업무가 아닌 보조 업무를 한다는 것을 다른 주방 노동자들한테 보여주려고 그런 거예요. 그러다보면 다른 구성원과 격리가 되거든요.”
(고진수 세종호텔노동조합 당시 위원장)

“후배 직원이나 계약직 직원을 통해 업무 지시를 내렸어요. 회의도 우리는 배제를 시켰고요.”

한인선 씨는 이것이 자신들을 내보내기 위한 사측의 방책이었다고 주장했다. 지금 같았으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했을 것이라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결국 세종호텔노조의 계속된 투쟁으로, 최근 조리지원파트와 퍼블릭관리파트는 폐지됐고, 해당 부서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은 원래 일하던 곳으로 돌아갔다.

세종호텔노조는 해고자 복직 투쟁과 함께 아직 해결되지 않은 허지희 조합원에 대한 부당전보 철회와 성과연봉제 폐지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은 세종연합노조 조합원 중에도 세종호텔노조 투쟁을 지지하는 사람이 많다.

연대 동지들께 큰 절 올리겠습니다

언제나 당신에겐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더 커지고 맑아져 그대 좋은 벗 될 수 있도록
_<이 길의 전부>, 유정고 밴드 1집 ‘남상’ 수록곡


세종호텔노조 조합원들이 노래를 부른다. 전날 퇴근하고 가수 이수진 씨와 몇 시간 동안 연습을 했다. 노래를 세 곡이나 준비하고, 댄스도 준비했다. 조합원 가족들의 응원 메시지와 투쟁 사진이 담긴 영상도 제작했다. 박춘자 위원장은 300회 집회를 기획하면서 많이 놀랐다고 했다.

“이 집회 처음 할 때, 우리 조합원들이 발언시키면 탈퇴하겠다고 바르르 떨었습니다. 근데 이제는 조합원들이 같이 아이디어를 내고 노래를 하고 춤을 춥니다. 회사 안에서는 누구보다도 더 잘 싸우고 있어요. 노동법에 관해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어떻게 이길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박춘자 세종호텔노동조합 위원장)

“안녕하세요. 조합원 김인희입니다. 저는 내년에 퇴직을 합니다. 그전에 꼭 김상진 전 위원장을 복직시켜야 합니다. 저희가 300회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연대 동지 여러분 덕분이라는 건 말하지 않아도 다 알 수 있습니다. 제 마음과 뜻을 모아 여러분들께 큰 절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인희 조합원은 발언 시간에 연대 동지들에게 큰절을 했다. 인희 씨는 노조와 함께 ‘비정규직 1년 후 정규직 전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측을 상대로 파업 투쟁을 벌였고, 정규직이 됐다.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지만, 함께 싸워준 동지들에 대한 고마움은 잊을 수 없다.

집회가 끝나고 드디어 뒤풀이가 시작된다. 여기저기서 감탄과 환호가 쏟아져 나온다. 특1급 세종호텔 앞에서 깔판을 깔고 먹는 특급 셰프들의 음식 맛이 말 그대로 끝내준다. 조합원들이 음식 떨어진 접시를 확인하고 ‘밥차’를 오가며 부지런히 서빙을 한다. 맛있게 잘 먹고 농성장을 떠나며 인사를 나눈다.

“취재하느라 고생하셨어요. 내일 또 와요!”[워커스 5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