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게이트 노동자들, 민주당 의원실 7곳 추가 점거

“도로공사, 민주당 있어야 교섭 가능”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 사무실 [출처: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톨게이트 노동자들이 4일 오전 11시경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진표, 추미애, 박주민, 기동민, 신경민, 전혜숙, 김영주 국회의원 사무실을 추가로 점거했다.

앞서 노동자들은 지난 29일 민주당 정세균, 우상호, 홍익표 등 의원 사무실 8곳을 점거하고 농성에 돌입한 바 있다.

[출처: 김한주 기자]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은 추가 점거와 동시에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금수납원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으로 인해 폭력적으로 자회사에 내몰렸고, 이를 거부한 수납원은 집단 해고됐으며, 교섭하자는 요구에 구사대와 공권력이 폭력으로 화답했다”며 “도로공사 요금수납원 집단해고 사태는 철저히 정부와 도로공사 책임이며, 우리는 민주당 국회의원을 찾아가 이렇게라도 사태 해결의 책임을 묻겠다. 앞으로 상황에 따라 민주당 의원실 농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요금수납 노동자들은 매일 오후 1시 30분부터 청와대 행진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연행자가 발생하고 있어, 경찰의 폭력 연행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일반연맹에 따르면 지금까지 노동자 130여 명이 경찰에 연행되거나 부상당했다. 요금수납 노동자들은 지난 9월 9일부터 현재까지 김천 도로공사 본사 점거 중이다.

한편 민주일반연맹은 사측에 직접고용 교섭을 요청했지만, 사측은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참석을 전제하지 않으면 교섭하지 않겠다며 교섭을 거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사무실 [출처: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