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 드러나는 사회주의 좌파 대선 후보

변혁당은 이백윤 충남도당 대표 유력…노동당은 현린 전 대표 거론돼

[출처: 참세상 자료사진]

사회주의 좌파 대선 후보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달 초 좌파 정당 및 단체들이 모여 출범한 ‘한국사회 체제전환을 위한 사회주의 좌파 대통령선거 지방선거 공동투쟁본부’(공투본)이 참가 단위별 후보자를 결정하고 있다.

우선 사회변혁노동자당에선 이백윤 충남도당 대표가 24일 당내 후보등록을 마쳤다. 변혁당은 사회주의 좌파 대통령 후보에 등록할 대표자를 내부절차를 거쳐 선출한다. 오는 2일 온라인 투표를 통해 이백윤 대표의 대선 후보에 대한 찬반을 물을 예정이다. 이백윤 대표의 단독 등록이 예상돼 공투본 후보 등록이 확실시된다. 이백윤 대표는 현재 서산환경파괴백지화연대 집행위원장을 맡아 지역의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환경운동에 나서기 전엔 금속노조 동희오토사내하청지회장을 맡아 원청인 현대기아차를 상대로 사내하청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노동당은 내부 선출을 거치지 않고 당원이 바로 공투본 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현재까진 현린 전 노동당 대표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현린 전 대표는 사진작가로 일하면서 문화예술노동연대 공동대표, 예술인소셜유니온 운영위원 등을 역임하며 문화예술노동자들의 권리신장과 연대 조직에 힘썼다. 2019년 노동당 10기 당 대표로 선출돼 얼마 전 2년의 임기를 마쳤다. 차윤석 노동당 사무총장은 “후보 확정을 신중하게 하고 있다. 공투본 후보 등록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며칠 안에 곧 발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공투본은 지난 22일 사회주의 좌파 대통령 후보 선출 공고를 내고 대선 투쟁을 본격화했다. 후보 경선에 나선 이들은 오는 1일부터 3일까지 후보 등록을 거쳐 후보선거운동에 나서게 된다. 선거운동기간은 12월 4일부터 26일까지다. 약 3주간의 선거운동 후 12월 27일부터 29일까지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하게 된다. 공투본은 현재 선거인단을 모집 중이며, 선거인단은 원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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