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과 노래]단결투쟁가
한번 들으면 딱 하고 정수리에 박히는 힘찬 노래
전주희 2002.08.26 19:39
최도은(노동자의 힘 회원)
"노동자는 노동자다∼ 살아 움직이며 실천하는 진짜 노동자∼ 너희는 조금씩 갉아먹지만 우리는 한꺼번에 되찾으리라∼." 한 번 듣는 순간 뿅하니 가게 만드는 노동자의 노래 '단결 투쟁가'!
이 노래는 숱한 패배를 넘어 자본의 세상을 한번에 뒤엎는 노동자 해방세상의 희망을 담고있다. 특히 나에게 이 노래가 갖고 있는 강한 매력은 노랫말이다. 듣는 순간 "야! 이거야! 바로 노동자의 노래는 이래야 하는 거야" 탄성을 지르게 만드는 주 요인인 노랫말은 80년대를 대표하는 노동시인 백무산의 시에서 뽑아졌다.
1988년 8월에 발표된 백무산의 첫 시집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를 통해 발표된 시 '전진하는 노동전사 - 울산, 7월 노동투쟁에 붙여'의 시구가 노동가요 작곡가 김호철에 의해 1989년 '단결 투쟁가'의 노랫말로 만들어져 발표된다. 이 노래는 한 번 들으면 딱하고 정수리에 박히는 노랫말의 독특한 힘이 있어서 그런지 노래가 발표된 후 지금까지 십 년이 넘게 노동자 투쟁의 현장을 선도하고 있다.
1987년 노동자 대투쟁 이후 폭발적으로 쏟아져 나온 노동시의 발전은 노동자 노래 운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백무산을 선두로 박노해, 정인화에 이르는 작가들이 발표한 시들은 노동가요 창작에 중요한 구성 요소였다. 당시에 나와 가까운 노동문화활동가들은 새로 나오는 노동시집들을 죄다 사 모으며 밤새 창작을 한다고 법석을 떨기도 했다. 나의 경우 백무산의 시를 선호했는데 그것은 아마도 그가 울산의 현대중공업 조선소 노동자 출신으로서 1987년 울산 현대그룹 노동자 대투쟁에 직·간접적으로 결합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당시 노동자 운동의 조직가로서 역할 하였고 선전활동가, 선동가, 시인으로서 노동운동가의 모범이었다. 그리고 나에게는 노동자 문화운동가의 모범적인 선배 활동가로 위치지워져 있었다. 자신의 현장 경험을 통해 획득한 노동자의 언어를 시어로 반영하는데 탁월했고, 시를 통해 투쟁을 겪으며 새로운 질서를 형성하는 노동자 계급의 전형적 삶을 제시하였다. 한 동안 그가 발표하는 작품들은 나에게 삶의 방향타 역할을 했었다.
'단결 투쟁가'는 노랫말과 가락의 조화를 통해 그 동안 억눌리고 빼앗겼던 삶의 분노를 목청껏 부르면서 풀어내는데 독특한 해방구의 몫을 해내고 있다.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싸울 때 부르기 좋은 노래 '단결 투쟁가' 는 앞으로도 노동자의 투쟁을 이끄는 노래로서 역할 할 것이다.
단결투쟁가
동트는 새벽 밝아오면 붉은 태양 솟아온다
피맺힌 가슴 분노가 되어 거대한 파도가 되었다
백골단 구사대 몰아쳐도 꺽어 버리고 하나 되어 나간다
노동자는 노동자다 살아 움직이며 실천하는 진짜노동자
너희는 조금씩 갉아먹지만 우리는 한꺼번에 되찾으리라
아 아 우리의 길은 힘찬 단결투쟁 뿐이다
수천의 산맥 넘고 넘어 망치 되어 죽창 되어
적들의 총칼 가로막아도 우리는 기필코 가리라
거짓선전 분열의 음모 꺽어 버리고 하나 되어 나간다
노동자는 노동자다 살아 움직이며 실천하는 진짜노동자
마침내 가리라 자유와 평등 해방의 깃발 들고 우리는 간다
아 아 우리의 길은 힘찬 단결투쟁뿐이다
"노동자는 노동자다∼ 살아 움직이며 실천하는 진짜 노동자∼ 너희는 조금씩 갉아먹지만 우리는 한꺼번에 되찾으리라∼." 한 번 듣는 순간 뿅하니 가게 만드는 노동자의 노래 '단결 투쟁가'!
이 노래는 숱한 패배를 넘어 자본의 세상을 한번에 뒤엎는 노동자 해방세상의 희망을 담고있다. 특히 나에게 이 노래가 갖고 있는 강한 매력은 노랫말이다. 듣는 순간 "야! 이거야! 바로 노동자의 노래는 이래야 하는 거야" 탄성을 지르게 만드는 주 요인인 노랫말은 80년대를 대표하는 노동시인 백무산의 시에서 뽑아졌다.
1988년 8월에 발표된 백무산의 첫 시집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를 통해 발표된 시 '전진하는 노동전사 - 울산, 7월 노동투쟁에 붙여'의 시구가 노동가요 작곡가 김호철에 의해 1989년 '단결 투쟁가'의 노랫말로 만들어져 발표된다. 이 노래는 한 번 들으면 딱하고 정수리에 박히는 노랫말의 독특한 힘이 있어서 그런지 노래가 발표된 후 지금까지 십 년이 넘게 노동자 투쟁의 현장을 선도하고 있다.
1987년 노동자 대투쟁 이후 폭발적으로 쏟아져 나온 노동시의 발전은 노동자 노래 운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백무산을 선두로 박노해, 정인화에 이르는 작가들이 발표한 시들은 노동가요 창작에 중요한 구성 요소였다. 당시에 나와 가까운 노동문화활동가들은 새로 나오는 노동시집들을 죄다 사 모으며 밤새 창작을 한다고 법석을 떨기도 했다. 나의 경우 백무산의 시를 선호했는데 그것은 아마도 그가 울산의 현대중공업 조선소 노동자 출신으로서 1987년 울산 현대그룹 노동자 대투쟁에 직·간접적으로 결합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당시 노동자 운동의 조직가로서 역할 하였고 선전활동가, 선동가, 시인으로서 노동운동가의 모범이었다. 그리고 나에게는 노동자 문화운동가의 모범적인 선배 활동가로 위치지워져 있었다. 자신의 현장 경험을 통해 획득한 노동자의 언어를 시어로 반영하는데 탁월했고, 시를 통해 투쟁을 겪으며 새로운 질서를 형성하는 노동자 계급의 전형적 삶을 제시하였다. 한 동안 그가 발표하는 작품들은 나에게 삶의 방향타 역할을 했었다.
'단결 투쟁가'는 노랫말과 가락의 조화를 통해 그 동안 억눌리고 빼앗겼던 삶의 분노를 목청껏 부르면서 풀어내는데 독특한 해방구의 몫을 해내고 있다.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싸울 때 부르기 좋은 노래 '단결 투쟁가' 는 앞으로도 노동자의 투쟁을 이끄는 노래로서 역할 할 것이다.
단결투쟁가
동트는 새벽 밝아오면 붉은 태양 솟아온다
피맺힌 가슴 분노가 되어 거대한 파도가 되었다
백골단 구사대 몰아쳐도 꺽어 버리고 하나 되어 나간다
노동자는 노동자다 살아 움직이며 실천하는 진짜노동자
너희는 조금씩 갉아먹지만 우리는 한꺼번에 되찾으리라
아 아 우리의 길은 힘찬 단결투쟁 뿐이다
수천의 산맥 넘고 넘어 망치 되어 죽창 되어
적들의 총칼 가로막아도 우리는 기필코 가리라
거짓선전 분열의 음모 꺽어 버리고 하나 되어 나간다
노동자는 노동자다 살아 움직이며 실천하는 진짜노동자
마침내 가리라 자유와 평등 해방의 깃발 들고 우리는 간다
아 아 우리의 길은 힘찬 단결투쟁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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