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 5개사가 파업에 돌입한 21일 오후, 민주노총은 3차 총력결의대회를 열고 노무현정권의 노동정책을 강하게 규탄했다. 특히 이날 집회에서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이 삭발을 하고 무기한 단식농성을 선포해 향후 민주노총의 행보가 주목된다.
21일 파업을 선언한 허섭 서울지하철 위원장은 "5개 지하철의 요구는 주5일을 통한 인원충원"이라며 "이러한 정당한 요구에 노무현 정부는 직권중재를 내려 불법파업으로 몰아가고 공사도 교섭에 성실하게 나서지 않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날 3차 총력 결의 대회에는 서울지하철 차량지부 소속 노동자 1500명도 함께 했다.
이날 집회에는 서울에 상경한 엘지정유노동자들도 눈에 띄었다. 김정곤 엘지정유 위원장은 "고임금 노동자가 왜 파업에 나서겠느냐?"며 "조합원 대비 50%인 비정규직 차별 철폐와 지역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는 노조의 요구가 밥그릇을 챙기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김정곤 위원장은 또 "사측은 직권중재 보류기간 5일 동안 직권중재 회부만 기다리다가 대화 한번 없이 조정 만료일인 18일 노조 총파업을 선동하고 바로 직권 중재를 요청했다"면서 "18일밤 11시에 직권중재가 결정나고 바로 공권력이 배치되었다"고 비난했다.
![]() |
민주노동당 김혜경 대표도 나서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했다. 김혜경 대표는 "정부는 말로만 주5일제를 한다고 주장하고 전시효과만 내고 오히려 노동조건이 후퇴되는 기만적인 전술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오히려 구조조정으로 인원을 착취하려는 시도를 중단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필요인원을 확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42일째 지부 파업을 전개하고 있는 김혜란 서울대병원 지부장도 연단에 올랐다. 김혜란 지부장은 "서울대 병원은 노동자가 평생 벌어도 못 갚을 12억6천만 원을 간부에게 손배 때리고 고소고발, 구속으로 노조 죽이기를 하고 있다"고 규탄하고 "성삼열 병원장은 국가 기관장 자격이 없다. 병원장에서 퇴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3차 총력 투쟁에는 언론의 집중 포화를 받고 있는 지하철 5사와 엘지정유 뿐만 아니라 공공, 금속, 화섬 연맹 소속 노조들이 함께 파업을 벌였으며 특히 건설산업연맹 소속 지역건설 노조 5천여 명도 파업에 돌입했다. 또한 서울대병원, 광명성애병원지부, 정오교통 등 이미 파업을 벌였던 곳 중 미타결 사업장들도 파업을 진행중에 있다.
![]() |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