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세계는 가능하다"

[WSF특별기획](1) - 기획연재를 시작하며

제 5차 세계사회포럼(WSF)이 1월 26일 부터 31일까지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레에서 열렸습니다. 연례 국제행사로 자리잡은 WSF에 국내의 반전, 반세계화 활동가 150여 명도 참가해, 10만 명이 넘는 각 국의 참가자들과 토론과 집회. 공동실천 결의를 모으고 돌아왔습니다.

한편 제5차 세계사회포럼을 이후, 사회포럼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제출되고 있습니다. 초기 세계경제포럼(WEF)의 대항 회의로 개최된 세계사회포럼이 ‘제2의 인터네셔널’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낙관적 평가에서부터 백화점식 토론의 한계, 주기성과, 운영의 관성화 문제 등 ‘한계에 부딪혔다’는 평가까지 다양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생성 초기, 집회를 하고, 전술을 공유하고, 토론을 하는 '소통 공간'으로서의 의의가 있었다면 5년의 회기를 넘는 현 시점에는 좀더 전 세계를 아우르는 공동 실천들이 세계사회포럼을 통해 생산되어야 한다는 기대가 높습니다. WSF가 2.15 국제공동반전행동 등 반전, 반세계화운동의 실천태를 생산하고 소통해 냈다면 이제 그 객관적 조망과 평가를 통해 좀더 발전적인 모습으로 한 걸음 내디뎌야 할 시기입니다.

이런 취지와 고민 속에 미디어참세상은 5년의 회기를 넘긴 세계사회포럼을 객관적으로 조망하고자 합니다. 참가자가 아니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사회포럼의 과정과 역사를 되살펴 보고, 논평, 기고글들을 통해 평가와 쟁점을 정리해봅니다. 또한 참가자들의 다양한 참관기에서부터, 국내 활동가를 비롯해 남아프리카, 인도 등의 국제 활동가들의 기고를 통해 WSF의 현재를 조망하고 전략적 미래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풀어보고자 하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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