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통계청과 OECD는 2009년도에 개최되는 제3차 OECD 세계포럼을 한국에서 개최키로 한 결정을 공식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제3차 OECD 세계포럼의 유치를 위해 미국, 스페인, 인도, 중남미국가연합 등에서 눈에 보이지 않은 경쟁을 벌여왔으며, OECD측은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보여준 한국의 적극적 역할을 높이 평가하여 OECD 포럼 개최지로 한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포럼의 부대행사로 '통계정보이용 혁신전시회'도 진행된다.
동 포럼은 국제기구의 고용노동사회국과 환경국, 과학기술산업국, 경제국, 교육국, 통계국 등이 함께 하는 OECD 최대 규모의 국제포럼으로 2003년 부터 사회발전 측정을 위한 글로벌프로젝트의 핵심 논의들을 공론화 하자는 취지에서 기획, 진행 돼 왔다.
포럼은 UN주도의 개발도상국 사회발전 의제인 '새천년개발목표(MDG)'가 고조되는 지구촌 인류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을 수용하고 있지 못하고, 전 세계를 포괄하는 경제, 사회, 환경 지표로는 부족하다는 인식하에 OECD 내 미래발전지표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세계 각국의 고위관료, 국제기구, 기업, NGO 및 학계, 언론계 등 1,500여명 이상의 참여가 예상되며 개최 도시는 내년 3월에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