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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후 5시경 노동조합 사무실을 접수한 금속노조 경주지부 다스지회 조합원들이 한국노총 다스노조 깃발을 불태우고 있다. [출처: 울산노동뉴스] |
(주)다스는 자동차 시트를 생산, 현대자동차에 납품하는 회사로 1987년부터 줄곧 한국노총 산하 노동조합이 있었다. 금속노조 경주지부는 한국노총 다스노조가 그동안 위원장 불신임이 어렵게 규약을 개정하거나, 위원장이 회사와 임의로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맺고 이를 항의하는 조합원에게 불이익을 주는 등 18년 동안의 '독재'에 시달려 왔다고 주장했다.
다스 경주공장 노동자들이 그간 임금과 단체협약에 대한 찬반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해 왔으나 홍 모 다스노조 위원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 이에 다스 노동자들이 스스로 임시의장을 선출하고 총회를 진행해, 민주노조를 설립할 수 있게 됐다.
다스 노동자들은 이날 위원장 불신임 안을 가결시킨 후 '조직형태 변경 결의'도 진행해 95.7%의 찬성으로 한국노총을 탈퇴하고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이날 저녁에는 회사와 금속노조를 인정하는 합의서도 작성했다.
다스 경주공장 노동자들이 15일 총회를 소집하고 한국노총 노조 생활을 청산하면서, 오전 생산을 멈추고 경찰이 공장 안에 대기하는 등 긴박한 상황이 조성되기도 했다. 금속노조 경주지부도 이에 대비해 지부 간부 250여 명을 긴급히 소집해 연대에 나섰다.
금속노조 경주지부는 15일 저녁 7시 30분경 (주)다스와 교섭을 진행해 △금속노조 인정과 성실교섭 △임금 및 단협 체결 △노조활동 보장 △인사 배치전환 징계 시 노사합의 △아산공장 금속노조 편제 △민형사상 책임 면제 등 6개 조항에 합의했다. 한국노총 소속의 옛 노조와도 총회결과 인정 등에 합의를 봤다.
금속노조는 "다스 노동자들은 자신의 임금과 근로조건을 규정한 단체협약을 위원장이 마음대로 직권조인하고 노동자들은 어떤 선택도 할 수 없는 어용노조를 물리쳤다"며 "다스 노동자들의 금속노조 가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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