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성 지키기 촛불주간, 촛불영화제

공공부문사유화저지공동행동, 21-25일 청계광장에서

공공부문사유화저지공동행동은 오는 21일부터 청계광장에서 ‘공공성 지키기 촛불 주간 및 촛불영화제’를 실시한다.

공동행동은 21일 오전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한 주 동안 매일 오후 7시부터 해당일의 주제에 걸맞는 실천을 벌이고, 9시부터는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공동행동은 21일(월)-물, 전기, 가스 지키는 날, 22일(화) - 일터의 광우병 비정규직 철폐의 날, 23일(수) - 공영방송 사수와 의료민영화 반대의 날, 24일(목) - 미친소 유통 저지의 날, 25일(금) - 미친교육 철회의 날로 정했다.

또한 촛불영화제 ‘권리선언’의 프로그램으로는 21일(월) △‘물을 향한 투쟁, 바리케이트를 치며’(25분) △‘주권으로서의 에너지 이제부터 시작이다’(22분), 22일(화) △‘안녕? 허 대짜 수짜님!’(71분), 23일(수) △‘뉴스페이퍼맨’(40분) △‘한국판 식코(SICKO), 현실화되나’(40분), 24일(목) △‘사고파는 건강’(53분), 25일(금) △‘교실에서 거리로’(61분) 등으로 구성했다.

공동행동은 지난 6월 24일 "이명박 정부의 일부 공공부문 민영화 정책 중단 선언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민영화가 추진되고 있거나, 시간이 지나면 언제든 추진할 것으로 판단하고, 민영화가 가지고 올 민생 파탄을 막기 위해" 결성되었으며, 물사유화저지공동행동, 미디어행동, 보건의료단체연합, 범국민교육연대, 에너지노동사회네트워크, 입시폐지대학평준화범국본 등 200여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촛불영화제 '권리선언'

<물을 향한 투쟁, 바리케이트를 치며 Por Elderecho Al Agua : Tras Las Barricadas>
(제작 볼리비아 인디오 비디오그룹 아루 Aru/볼리비아/2005/25분)
볼리비아의 엘 알토는 지리적으로 물이 부족한 지역이다. 그러나 볼리비아 정부가 공공서비스를 민영화하여, 수도사업권을 초국적 수도회사인 일리마니사(社)에 넘긴 이후, 엘 알토 지역의 수도공급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이에 주민들은 동맹파업과 단식투쟁 등으로 일리마니사(社)를 몰아내는데 성공하는데...

<저항의 상상력> 중 <주권으로서의 에너지 이제부터 시작이다>
(제작 No FTA 퍼블릭엑세스 제작 프로젝트팀/한국/연출 김우경, 안창규 /2007/23분 20초)
우리나라 최대의 국가 화학 산업단지가 있는 여수지역에서는 지난 2006년 세 번에 걸쳐서 대규모 정전사태를 초래했다. 이에 대한 원인규명과 사고에 대한 책임은 2000년 제정된 전력산업 구조개편 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해 이루어진 전력산업 분할에 의해서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이는 전력산업을 민영화하려는 방침으로서 한국전력을 다섯 개의 발전회사와 하나의 수력원자력으로 분할한 것이다. 이렇게 2000년부터 시작된 정부의 전력산업을 포함한 다섯 개 에너지 사업의 민영화 방침은 2002년 에너지 공기업들의 공동파업에 의해서 일시적으로 중단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런 흐름속에서 한미 FTA 협상 과정에서 에너지 산업을 포함한 공공부문이 미국의 요구대로 전폭적으로 시장이 개방될 위기에 놓여있다.

<안녕? 허 대짜 수짜님!>
(금속노조현대자동차지부, 노동자뉴스제작단/한국/2008/71분/8.22개봉예정)
회사는 이번 신차 투입을 기회로 생산직 노동자 200명을 해고하려고 한다. 노동자들은 당연히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들 모두 인원감축에 반대하며 각자 농성 천막를 치고 투쟁을 시작한다.
몇 달 후... 회사가 제시한 최종안은 20명 인원감축. 정규직노동자들 사이에서 찬성과 반대가 팽팽하게 갈린 가운데 우리의 주인공 허대수가 나서서 회사와 합의를 주도한다. 정규직노동자들은 투쟁 천막을 걷고 비정규직 노동자들만 천막농성을 계속한다. ‘20명을 인력감축한다.’ 어디에도 그 20명이 비정규직이라고 쓰여 있지 않지만 모두가 알고 있다. 이제 비정규직 노동자 20명이 일자리에서 쫓겨날 거란 걸. 이런 최종 협상 결과를 조합원들에게 보고하고 공장 문을 나서는 허대수에게 깜짝 놀라 자빠질 만한 일이 벌어지는데...

<뉴스페이퍼 맨>
(김은경/한국/2008/40min/HD)
3년 전 어느 겨울,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한 신문사 지국장의 사연이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뉴스페이퍼맨>은 이 사건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1억 5천만 원의 빚을 남긴 채 23년 평생 일을 포기한 한 신문지국장의 죽음. 영화는 신문사의 일방적인 계약해지 횡포 등 신문지국이 불법판촉에 내 몰릴 수밖에 없는 현실을 고발합니다. 거대신문사 뒤에 가려있는 한 신문지국장의 허망한 죽음을 통해 신문사의 횡포를 알리고 싶었다는 것이 감독의 변입니다.

<한국판 식코(SICKO), 현실화되나>
(제작 OBS/한국/2008/40분)
의료보험이 민영화된 대표적인 나라 미국. 수익논리에 사로잡혀 이윤추구에 급급한 의료보험제도 속에 돈 없고 병력이 있는 환자를 의료제도의 사각지대에 방치하여 결국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더 이상 남의 이야기일 수만은 없는 미국의 의료보험제도. 이미 포화 상태인 우리의 민간보험은 어떠한가. 민간보험의 폐해로 인해 삶이 산산 조각나는 평범한 사람들을 통해 민간보험이 지닌 두 얼굴을 살펴본다. 의료보험을 둘러싼 충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고파는 건강 Health for sale>
(미셸 멜라라, 알레산드로 로씨 Michele Mellara, Alessadro Rossi/2007/ 이탈리아/53분)
남반구의 사람들은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질병으로도 매년 1,500만 명이 죽어간다. 영화는 필수적인 의약품들이 개발도상국에 적절하게 공급되지 못하는 현실을 경제적, 의학적 그리고 정치사회적 관점으로 풍부한 자료를 통해 분석하고 있다. (12회 인권영화제 상영작)

<교실에서 거리로 Granito de Arena>
(질 프리드버그 Jill Friedberg/미국/2005/61분)
지난 20여년 동안, 초국적 자본과 국제기구는 멕시코의 공교육을 붕괴시키려 했지만. 언제나 교원 노동자들의 완강한 저항에 부딪혀 왔다. 1999년 시에틀 WTO 반대 투쟁을 기록한 <이것이 민주주의>(제4회 서울국제노동영화제 상영작)을 연출한 바 있는 질 프리드버그는 <교실에서 거리로 : 멕시코 교원 민주노조)에서 이러한 멕시코 교원노동자들의 투쟁을 역사적이며 구조적인 시각으로 조망해낸다. 2년여 간에 걸친 현지 취재를 통해 그녀는 10만 명이 넘는 교사, 농민, 학생들의 공동투쟁을 기록했으며 그 결과는 어렵게 발굴된 사료들과 함께 결합되어 저항과 헌신과 연대를 모티브로 삼은 이 작품의 완성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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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 사유화 , 사회화 , 촛불주간 , 촛불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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