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 - 촛불의 힘이 세상을 바꾼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운영위원장 긴급체포

광우병국민대책회의, "100차 촛불 앞둔 경찰의 의도적 도발"

촛불집회와 관련해 경찰의 출두요구서를 받아 온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운영위원장이 오늘(13일) 새벽 0시 30분경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수배중인 한국진보연대 활동가들을 후원하는 행사에 참석한 후 돌아오던 박석운 운영위원장을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 사무실 인근에서 사복경찰 10여 명을 동원해 붙잡아 종로경찰서로 신병을 인계했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오늘 오전 11시 종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석운 운영위원장의 석방을 촉구하고 나섰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박석운 운영위원장의 연행 당시, 동행하던 한국진보연대 간부들이 연행에 항의하자 '긴급체포'라는 말만 반복하며 수십 명이 포위해 강제연행했다며 "아직 체포영장이 발부되지도 않았고 현행범도 아닌 사람에 대한 긴급체포는 불법연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광우병대책회의는 오는 15일 '100차 촛불대행진'이 예정돼 있고 '어청수 파면' 국민서명운동이 있는 날 새벽에 이같은 연행조치가 있었던 점을 들어, "촛불의 민심이 다시 한 번 거세게 타오르고 어청수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집중되는 것을 우려해 이를 위축시키고 위협하려는 의도된 도발이자 표적 탄압"이라고 성토하기도 했다.

경찰은 체포한 박석운 운영위원장에 대해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운영위원회 소집 책임자 활동중 있었던 촛불시위 주도 여부를 조사한 후 이르면 오늘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오늘 △인권 압살자 '국민 사냥꾼' 어청수 파면 △'인간사냥 기동대' 백골단 해체 △공안탄압 중단과 집회 시위의 자유 보장 등을 촉구하며 서울역, 대전역, 광주 금남로, 대구백화점, 울산 공업탑 등 전국 120여 곳에서 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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