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연대가 필요합니다”

[박병학의 글쓰기 삶쓰기] 강남성모병원 비정규직 노동자 천막농성 8일째

강남 성모병원 천막 농성장에 이르니 밤 아홉 시 반이 다 되어 있었다. 이제는 낯이 익은 조합원들이 천막 앞에 옹기종기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그 주변에는 이 싸움에 힘을 보태러 찾아와 준 사람들이 서서 혹은 앉아서 무어라 대화를 하고 있었다. 어느덧 천막 농성 8일째였다.

나는 이영미 대표에게 다가가 인사를 했다. 그동안 뭔가 상황이 달라진 것은 없는지 듣고 싶었다.

“오늘 병원장과 면담이 있다고 하지 않았나요?”

“면담이 있었긴 있었는데 잘 안됐죠. 그게 원래 9월 초에 오늘로 일정을 잡은 면담이었어요. 그때 정규직 노조랑 병원 측이 교섭이 잘 안됐었고 그걸 지금껏 계속 끌고 오는 와중에 이 싸움이 터져 버린 거죠.”

“그럼 오늘 면담에는 정규직 조합원들이랑 비정규직 조합원들이 함께 들어갔나요?”

“아뇨. 9월 초에 일정을 잡을 때도 애초에 정규직 노조 측이랑 병원 측 둘이서 하는 면담으로 잡은 거였어요. 그런데 지금 성모병원 정규직 노조의 입장이 저희와 함께 간다는 거니까, 오늘 면담하면서도 병원 측에게 저희 이야기를 했죠. 비정규직 조합원들 어떻게 해결할 거냐고. 실제로 면담은 보건의료노조 서울본부장과 병원 측 이○○ 신부가 했어요.”

“잘 안 풀렸나 보네요?”

“신부가 그랬대요. ‘이 문제(비정규직 천막 농성)가 정리되기 전에는 보건의료노조 중앙과도 서울지부와도 일체 대화하지 않겠다. 6년 전에 우리도 217일을 견뎠는데 365일을 못 견디겠느냐. 천막을 치든 병원을 말아먹든 마음대로 해라.’ 그 신부가 2002년 217일 파업했을 때도 이 병원에 있었던 신부거든요.”

“신부가 자기 입으로 그랬어요? 217일도 견뎠는데 1년을 못 견디겠냐고?”

“네.”


[출처: 강남성모병원비정규지부]

어처구니가 없었다. 칼자루를 쥐고 돈 자루를 휘두르는 사람다운 배짱이었다. 거룩한 하느님을 모시는 고결한 종교인으로서 한낱 노동자들에게는 죽어도 머리 숙이지 않겠다는 것일까? 아니, 비정규직 조합원들이 바라는 것은 신부님 수녀님들이 머리를 숙이는 것이 아니었다. 병원 살림 잘 해나갈 수 있도록, 환자들이 따뜻한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모아 병원을 꾸려 나가자는 것이 비정규직 조합원들이 바라는 유일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선 병원 노동자들에게 비정규직이라는 차꼬를 끌러 주어야 했다.

오랫동안 멀쩡히 일 잘해 온 사람들을 하루아침에 쫓아내고 그 자리에 어물쩍 다른 사람들을 앉힌다는데, 다른 일도 아니고 아픈 사람이 제대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정성껏 도와주어야 하는 일에, 언제 해고될지 알 수 없어 불안에 떨며 늘 정규직보다 몇 배는 더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그것도 파견직으로 고용한다는 것은 결국 병원 측이 환자의 건강보다는 오로지 병원의 재산을 불리는 데에만 신경 쓰고 있다는 뜻이었다.

“어쨌든...... 그렇게 오늘 면담은 결렬이 됐지요.”

“......”

“그래서 지금은 우리 조합원들 계약 만료가 되는 9월 말까지 무엇을 해야 할까, 어떻게 싸워 나가야 할까 고민하는 중이에요. 아까 보건의료노조 서울지부랑 저희 비정규직 지부는 회의를 했구요. 서울지부가 아마 지금은 정규직 지부와 회의를 하고 있을 거에요.”

“오늘이 보건의료노조 서울지부에서 주관하는 집중 촛불 문화제 날이었죠? 사람들은 많이 왔나요?”

“네. 많이 오셨어요. 후원금도 모아서 저희들에게 전달해 주셨어요.”

“밤에 주무시는데 춥지는 않으세요?”

“아직은 노숙 견딜 만해요. 침낭도 있고......”


‘아직은’이라고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말하는 모습에 가슴이 저렸다. 고독의 계절이니 사색의 계절이니 별의별 느끼한 말들로 꾸며지곤 하는 가을이 성모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는 밤새도록 천막 안에서 추위와 싸워야 하는 힘든 계절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10월이 오기 전에 싸움이 끝날 수 있을까? 겨울이 오기 전에라도 노동자들이 다시 일터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영미 대표는 천막 쪽 조합원들이 앉아 있는 곳으로 갔다. 나는 한동안 담배를 피우며 사람들 주변을 서성이다가 오늘은 성모병원 조합원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좀 걸어 보기로 했다.

앳돼 보이는 청년들이 앉아 있는 쪽으로 갔다. 슬쩍 끼어 앉아서 내 소개를 하고, 어디서 오신 분들인지 물었다.

“저흰 서울대학교 학생들이에요.”

“서울대 안에서는 강남 성모병원 비정규직 문제가 어느 정도나 알려져 있나요?”

“글쎄요. 대자보 같은 건 붙이긴 했는데 아직 그렇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아요.”

“여기 싸움은 처음에 어떻게 알고 오게 되셨어요?”

“저희가 서울대 학생들이 모여서 만든 ‘비정규 장기투쟁사업장 공동투쟁단’에 몸담고 있었거든요. 지난 3월에 만들어졌다가 얼마 전에 없어지긴 했는데, 남은 사람들끼리 회의는 꾸준히 하고 있고 이런저런 투쟁들에도 결합은 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이랜드, 기륭, KTX, 코스콤, 코오롱...... 그런 곳들에 연대해 왔죠.”

“학내에 비정규직 문제 관련해서 회의도 하고 집회에도 참여하는 학생들이 얼마 정도 있나요?”

“음...... 한 20여 명?”


많은 숫자일까 적은 숫자일까? 대학가를 떠난 지 너무 오래된 나는 얼른 가늠할 수가 없었다. 20여 명이라도 있는 게 어디야, 나는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혹시 각 연대 단위 대표자들이랑 성모병원 비정규직 조합원들이 모여서 조직한, 이를테면 지원대책위원회 같은 모임이 지금 굴러가고 있나요?”

“그럼요. 지금도 저기 천막 옆에서 강남이랑 서초 부근 단위들이 회의하고 있어요. 아까도 연대 단위들끼리 모여서 따로 회의를 했구요. 지금까지는 아무래도 요 근처 연대 단위들이 많이 이 싸움에 결합했지만 앞으로는 지역 중심 대책위가 아닌 좀 더 개방적인 대책위를 만들자, 다들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이제 막 시작하려는 단계죠.”


그러면서 내게 문서 하나를 보여주었다. 조금 아까 회의했을 때 나누어 받았던 안건지였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을 비롯해 서초강남 노점상연합, 다함께, 사회진보연대, 강남촛불, 법원노조, 서울교대 총학생회, 전국비정규노조 연대회의(전비연), 서부 비정규직 센터, 불안정노동철폐연대 등등 생각보다 많은 연대 단위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비록 참여 제안을 해야 하는 과정이 남아있긴 했지만.

[출처: 강남성모병원비정규직지부]

나는 학생들에게 인사를 하고, 꼬마 여자아이를 얼싸안고 있는 남자 분 곁으로 갔다. 민주노동당 서초구 위원회에서 왔다고 했다. 지원대책위원회에 대해 물어 보았다.

“개인이든 단체든 원하는 단위면 다 올 수 있는 대책위원회를 만들려고 하고 있어요. 오늘 촛불 문화제엔 불안정노동철폐연대랑 전비연도 왔었구요. 지역 중심에서 벗어나 연대가 앞으로 더욱 더 확대돼야 하겠죠. 이게 환자들 생명과 직접 관계가 있는 일이니까, 어떤 특정 지역에서만 쟁점이 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거기다가 파견법이 나쁜 악법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라도 더 많은 사회단체들의 연대가 필요한 시점인 거죠.”

“지금 저기 천막 옆에서 지원대책위 회의를 하고 있다고 들었거든요. 저 분들은......?”

“아, 저 회의는 노점상 철거 문제 때문에 강남 서초 지역 단위들이 하고 있는 회의에요. 성모병원 비정규직 문제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여기 모인 김에 하고 있는 거지요. 서울 시장이 강남을 명품 도시로 디자인하겠다며 노점상들을 다 없애 버리겠다는 계획을 내놨어요. 지금도 곳곳에서 철거 중이지만 그 계획이 실시되면 아마 대규모 철거 사태가 빚어지겠죠. 지원대책위 회의는 아까 전에 했어요.”

“진보신당도 그렇고 민주노동당도 그렇고 당 중앙에서는 어떤 시선으로 이 싸움을 바라보고 있나요?”

“물론 지역구 위원회뿐만 아니라 당에서도 이 투쟁에 적극적으로 연대하고 있어요. 지난번 기자회견 때는 홍희덕 의원도 왔었고...... 서울시당 대의원 대회 했을 때도 강남 성모병원에 적극적으로 연대하자는 얘기가 나왔었어요. 파견법의 문제점은 국회에서도 문제 제기를 해야 아무래도 성모병원도 압박을 받을 테니...... 다들 계속 고민하고 있을 거에요.”


어떻게 보면 굉장히 어리석을 수 있는 물음을 하나 (재미 삼아?) 던져 보았다.

“이쪽 동네에 부자들이 많이 살잖아요. 연대 단위들을 제외한 일반 강남 시민들이 이 싸움에 얼마나 많이 참여할 수 있을까요? 강남 시민들에게 연대를 호소하는 건 조금 어려운 일이 아닐까요?”

“강남에는 부유층만 있는 것도 아니에요. 임대 아파트도 있고, 전국에서 비닐하우스 촌이 가장 많은 곳이 바로 강남이에요. 오히려 상대적인 박탈감이나 불평등은 가장 클 수 있죠. 게다가 일반 직장인도 많아서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여론이 그렇게 나쁘지 않아요. 마침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중이기도 하고...... 또 병원 이용자들이 강남이나 서초 사람들만은 아니거든요. 워낙에 크고 유명한 병원이니까. 실제로 촛불 문화제 하다 보면 환자 분들이 나오셔서 지지 발언도 해 주세요.”


나는 인사를 하고는 천막 옆에서 회의하고 있는 사람들 곁을 기웃거렸다. 아는 얼굴이 딱 한 명 있었다. 진보신당 서초구 당원이었다. 몇 가지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었지만 회의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나는 담배를 붙여 물고 벽에 붙어 있는 다섯 장 짜리 대자보 내용을 수첩에 깨알 같이 옮겨 적기 시작했다.

반 정도 옮겨 적으니 회의가 끝났다. 나는 얼른 그분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지원대책위에 대한 진보신당 당원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성모병원 지원대책위에 서울시 진보신당 어디어디 지역 위원회가 참여할 것인가 하는 문제로 공식 입장이 나온 것은 아직 없어요. 내일 그걸 정하기로 했죠. 강남 서초에 사는 우리끼리 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공개 질의서를 돌려서 의견을 들어 봐야 하는 거니까요.”

“그동안 대책위를 더 확대해야 한다는 논의는 꾸준히 있었던 거죠?”

“그렇죠. 처음에는 강남 서초 지역 단위들 중심으로 흘러가긴 했는데 아무래도 지역 중심으로 가다간 한계가 있으니까요. 다른 지역 단위들과도 뭉쳐야 한다는 고민은 계속 안고 있었는데 오늘 회의 때 바로 그 ‘연대 단위 확대’ 문제가 공식적으로 언급이 됐죠. 불안정노동철폐연대 분들 같은 경우는 단위 전체에서 연대를 하겠다고 결의를 하고 가셨어요.”

“그러면 이랜드 월드컵분회 지원대책위원회와 비슷한 형태로 가는 건가요? 천막 농성장도 단위마다 돌아가면서 조합원들과 밤샘하고......”

“지대위가 꾸려지면 9월 30일까지는 철야 농성도 돌아가면서 하게 되겠죠. 병원 일대에서도 선전전을 하게 될 거구요. 9월 30일이 비정규직 조합원들 계약 만료가 되는 날이라 일단 그때까지는 연대 단위들이 최대한 집중해서 집회와 선전전을 할 계획이에요. 솔직히 말해서 교섭이 잘 안될 것 같긴 해요. 워낙 병원 측에서 완강하게 나오고 있으니까...... 어쨌든 9월 30일 이후 투쟁 계획은 그때 가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어요.”


일행인 듯 보이는 사람이 어서 가자고 그분에게 재촉하기에 나는 인사를 하고 다시 대자보 앞으로 가서 아까 못 다 적은 내용을 옮겨 적었다.

비정규직 장기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은 저마다 다른 현장에서 다른 환경과 싸우고 있지만 무엇이 가장 힘들었는지 묻는 말에 한결같이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것이 하나 있다. 외롭다는 것이었다. 이 세상에서 오직 자신들만이 고립된 것 같아 너무나 힘들다는 것이었다. 아무도 자신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주저앉아 눈물을 흘린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연대 단위라 뭉뚱그려 말할 수 있는 많은 사람들이 현장에 찾아올 때마다 장기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의 얼굴은 마치 태양을 삼킨 것처럼 환해진다.

하지만 내 속에는 자꾸만 그늘이 진다. 기륭 전자나 이랜드처럼 이 시대 비정규직 투쟁의 상징처럼 여겨지며 언론과 네티즌들이 앞다투어 찾아가는 사업장은, 이랜드 일반노조 간부님들과 술을 마시다 보면 자주 듣는 말이지만, 정말 어떻게 말하면 축복 받은 사업장이라고 할 수도 있다. 물론 천 일을 넘기고 오백 일이 가까워 오도록 싸워 온 노동자들이 그 투쟁한 날짜 덕분에 지나치게 황송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 말하려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 긴 시간동안 싸워 온 기륭 전자나 이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지금 별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다른 비정규직 투쟁 사업장들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들은 어쩌면 축복 받은 투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씁쓸하게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내가 모르는, 가보지 못한 장기투쟁사업장에서 쓸쓸한 밤을 보내야 하는 수많은 노동자들이 있다. 자고 일어나면 파업 날짜에 하루가 더해질 뿐인 고단한 노동자들이 있다. 어딘가에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 아니, 사람들이 보려 하지 않는 곳에 있다. 나도 그들이 다 어디에서 외로워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강남 성모병원에서 싸우고 있는 비정규직 조합원들은 그 거대한 조각그림의 한 조각이다. 수많은 노동자들의 외로운 얼굴들이 한 조각 한 조각 모여 이루어질 슬픈 초상의 한 조각.

우리는 적어도 그들과 함께 아파할 수 있는 감수성으로 무장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이 아픔이 어디에서부터 비롯되는지 똑똑히 바라볼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강남 성모병원 비정규직 조합원들이 병원에서 공식적으로 내몰릴 날이 채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서서히 연대 단위들이 힘을 합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려 하고 있지만, 더 많은 연대가 필요하다.

조금 길지만 천막 농성장 옆쪽 벽에 붙어 있던 대자보 내용 전부를 옮겨 본다. 내가 쓰는 몇 마디 글줄보다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훨씬 더 소중하고 뜨겁다.

[대자보] 저희는 간호 보조 노동자입니다. 저희는 정규직화를 요구합니다.

환자의 치료를 위한 처치 물품과, 기구 소독·교환·정리, 침대 시트 교환, 검사물 이송, 환자 분을 검사실로 이송, 대변 못 보는 환자를 위해 관장, 제모, 중증 환자의 체위 변경을 하는 노동자들입니다.

서울대와 아산 병원 등 다른 병원에서는 환자의 진료·치료에 관련이 있는 분야여서 파견업체를 쓰지 않고 병원이 직접 채용한 직원을 쓰고 있습니다.

환자의 진료·치료와 직접 관련 있는 이 업무는 병원이 책임져야 하며 간호 보조 노동자들에게는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해야 합니다. 하지만 병원은 2006년 10월, 직접 채용하고 있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파견업체에 넘겼습니다. 그 후 파견 노동자는 계속 늘어나 현재 65명이나 됩니다.

병원은 그것도 모자라 2008년 9월 30일로 2년 된 파견직 간호 보조 노동자들 28명을 길거리로 내쫓을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두 2~5년 동안 일해 왔던 직원들입니다. 비정규직 보호법에 따르면 ‘2년 된 파견직 노동자들은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써 있습니다. 병원은 직접 채용할 의무를 피하기 위해 열심히 일한 직원들을 자르고 있습니다.

2009년 5월 큰 병원을 개원할 예정이고, 환자에게 안정되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해야 할 병원에서 저희 파견직 노동자들을 2년이 되었다고 나가라고 하는 것은 환자의 건강 또한 안중에도 없는 행동입니다.

<이렇게 싸워왔습니다>

2008. 8. 18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서울본부에 가입
8. 22 직원 점심시간에 유인물 배포 / 피켓팅하면서 문제를 알림
9. 9 병원장·행정부위원장·인사팀과 비정규직 대표 3인 면담
‘파견직 사원에 대한 계획 없음’ 확인
9. 11 로비에서 환자·보호자 선전전
9. 17 천막 농성 시작
오후 11시 용역 깡패 20여 명이 천막 철거해감
9. 18 촛불 문화제 시작함
9. 19 새벽 1시 20분 용역 깡패 20여 명이 플랜카드와 피켓 강탈해감
오전 11시 30분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위한 기자회견 개최 후 2차 농성천막 설치
9. 22 새벽 5시 20분 용역 깡패 30여 명 천막 강탈
3차 농성 천막 설치

매일 밤 용역 깡패들이 자신의 앞마당인 것처럼 병원을 드나듭니다. 파견업체는 5명의 조합원을 노조 활동을 이유로 부당하게 본사 발령 냈습니다. 병원이 탄압할수록 저희는 더 힘차고 끈질기게 싸워서 비정규직 정규직화 쟁취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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