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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전선, "신자유주의 세력과 연합하는 민주노총" 비판

반신자유주의연합 세우고 제 민주세력과 연대 주장

유영주 기자 2008.12.04 08:55

‘경제·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제 정당·원로·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를 하루 앞둔 3일, ‘현장실천 사회변혁 노동자전선’(노동전선)이 민주연합에 반대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노동전선은 “김대중-노무현 정권 세력과 그들의 정치적 대부인 DJ가 나서 ‘민주연합’을 적극 추진한다”고 보고 “노동자 민중 중심의 반신자유주의연합을 굳건히 세우고 제 민주세력과의 연대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전선은 “민주노동당, 한국진보연대, 민주노총 집행부 등은 자주민주통일 노선에 입각하여 ‘민주대연합’을 추구해 왔다”며 “(민주대연합 노선은) 반민주연합전선을 강조하면서 반신자유주의 전선을 교란했다”고 비판했다.

98년부터 반신자유주의 민중 연대체로 출발한 전국민중연대에 대해서도 “자주민주통일 의제를 중심으로 통일연대, 시민운동단체를 아우르는 한국진보연대 결성을 강행하여 두 동강나고 말았다”며, 한국진보연대가 과거 ‘전국연합’ 조직이 이름만 바꾼 모양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노동전선은 “광우병국민대책위 차원에서 전선재편 논의에 따라 민주당까지 포함하는 ‘반민주 국민전선’이 제기되어 지난 10월 8일 ‘민생민주국민회의’ 출범이 결정됐다”며, 민주연합에 대해 “‘민주당-민노당-시민운동단체’를 축으로 하고, ‘통일 민주 민생’을 주요 의제로 하자는 것”으로 진단했다. 아울러 12월 4일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사회당 등이 참여할 예정인 ‘경제·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제 정당·원로·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 개최가 그 연장에 있다고 판단했다.

노동전선은 민주당에 대해 “어차피 노동자 민중의 고통은 부차적이다. 그들은 실추된 정치적 권위를 세우기 위해 반이명박(반한나라당) 전선의 대표적인 정치세력으로 서는 것이 목표일 것”으로 보고, 사안별 공조부터 2010년 선거연합까지 고려하는 민주노동당에 대해서는 “그런 정치적 행보가 노동자 민중의 투쟁전선을 교란할 것이 자명”하다고 밝혔다.

노동전선은 민주노총의 행보도 비판했다. 노동전선은 “대중조직의 집행부가 그들의 정치적 견해에 따라 조직 내 논의도 없이 상층에서 일방적으로 신자유주의 세력과 민주연합을 주요 전선으로 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신자유주의 세력과의 민주연합이 아닌 노동자 민중 중심의 반신자유주의연합을 굳건히 세우고, 그 전선을 중심으로 제 민주세력과의 연대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경수 노동전선 대표는 "민주연합은 민중의 삶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한 직접적인 전선을 형성하는데 오히려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하고 "민주당에 대해서 대중들이 다 보고 있는데, 상층에서 가자라고 해서 그리 되겠는가. 그 정권하에서 고통받은 민중의 정서를 고려하지 않은 행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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