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중국을 듣는다’

중국의 비판적 지식인 왕후이 교수 강연

중국의 대표적 비판 지식인 왕후이(汪暉) 중국 칭화(淸華)대 중문과 교수가 서울에 온다.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소장 백원담)는 18.19일 이틀 동안 왕후이 교수를 초청, 강연을 듣는다.

왕후이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중국의 근대성 문제를 현실변혁에 접목시킨 <현대중국사상의 흥기>(2009년 국내 번역 출간 예정)를 중심으로 강연한다. 동아시아연구소는 강연에 이어 집담회도 왕후이 교수와 심도 깊은 대화의 시간도 마련했다.

연구소는 18일 오후 2시 연세대 상남경영원 1층 오크룸에서 ‘탈정치화된 정치와 20세기 말의 중국’이란 주제의 강연으로 개혁개방 이후 중국 현대 사상 연구의 동향을 소개한다. 19일 오전 10시 성공회대 새천년관 4층 세미나실(7417호)에서 ‘중국과 그 근대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란 주제로 집담회를 연다. 19일 집담회는 왕후이 교수의 저서 <현대 중국사상의 흥기>를 중심으로 저술 배경과 그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왕후이 교수는 1959년 중국 쟝쑤성 양저우에서 태어나 루쉰 연구로 학위를 받은 뒤 중국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 연구원 등으로 활동했다. 90년대 후반부터는 <신좌파>라 불리는 지식인 그룹의 대표적 이론가로 활동하면서 근대주의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자본주의 비판을 주로 하고 있다. 중국 지식인들에게 가장 영향력있는 잡지 《뚜슈》의 편집위원이다.

왕휘 교수는 지난해 민음사가 김우창, 유종호, 윌레소잉카 등 국내외 대표적 지식인들의 글을 모아 펴낸 책 <경계를 넘어 글쓰기>에도 ‘경계없는 글쓰기’란 제목의 글을 써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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