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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차별, 일상이 됐다

통근버스 좌석 구분..."미국의 인종차별 보는듯"

이정호 기자 2008.12.31 11:09

비정규직에 대한 사업장내 차별이 도를 넘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병원내 직원식당 이용 차별은 물론 통근버스 자리까지 분리하고 있다. 작업복과 이름표, 식권 색깔도 달리하는 이 같은 차별은 비정규직에게 수치심을 주는 것을 넘어 사회적 낙인으로 번지고 있다.

비정규직 노동자가 농성중인 강남성모병원은 지난 29일 직원식당 이용공고를 통해 비정규직에게는 “주의사항 - 용역(파견)직원 및 공용식권은 병원총무팀에서 판매”하도록 했다. 반면 정규직에게는 식권을 식당에서 판다. 이 병원 비정규직들은 월 20장으로 제한된 식권을 사기 위해 달마다 병원 한켠에서 줄을 서서 배급받는 진풍경을 연출하게 된다.

농성중인 이 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는 “우리는 월 20번이라는 ‘끼니 제한’을 받는다. 비정규직은 밥도 맘대로 못 먹는다”며 차별없는 식권제도를 요구했다.

▲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통근버스 좌석을 분리한 D조선의 안내장 [출처: 금속노조]

D조선은 지난 18일부터 정규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간 통근버스 자리를 분리했다. D조선이 지난 16일 통근버스에 배포한 <통근버스 좌석지정제 시행 안내>문에 따르면 45인석 버스의 앞쪽 자리(1-23번)는 정규직에게, 뒤쪽 자리(24-45번)는 비정규직에게 구분해서 앉도록 했다.

박래군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는 “우리사회를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신분화시키고 신분으로 인한 차별을 공공연화 시키려는 것으로 60년대 미국의 흑백 인종분리 정책을 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제조업의 경우 GM대우처럼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이름표 색깔을 달리하거나 야식을 차별해 현장에서 비정규직의 위화감을 만드는 건 일상화된 사실이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조기퇴근을 유도하려고 지난 15일 야간조 간식을 비정규직에게만 지급하지 않아 반발을 샀다. 항의가 많아지자 뒤늦게 지급된 간식마저도 정규직 간식과는 다른 종류라 물의를 빚었다.
태그:
비정규직 / 사내하청 / 강남성모병원 / 현차아산 / 통근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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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목록

여긴
2009.01.01 16:30
40년대~60년대 미국 미시시피주의 대중버스야.
사람인 정규직 노동자가 있고,
말하는 도구인 비정규직 노동자가 있어.
씨부ㅡㄹ-넘들
이호종
2009.01.03 08:00
취한다취해조또추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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