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연극으로 소통 ‘모던 이펙트'

3월 7일~15일, 국민대학교 제1공연장과 대학로 피카소 소극장 공연

안보영 기자 coon@jinbo.net / 2009년02월27일 16시38분

‘남자답게’ 살기 위해 문학도의 길에서 권투선수의 길을 택한 게이 해리와 그를 잊지 못하는 전애인, 타인을 바라볼 줄 모르는 가족 등 그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제각기 다른 욕망과 갈등을 통해 동성애자의 삶이 그저 '삶'임을 그려내는 '모던 이펙트'(Modern Effect).

인권모임 맥놀이가 동성애자 인권에 대한 고민과 감수성을 담아 제작/기획했다.

▲  'Modern Effect' 웹포스터
'모던 이펙트'를 연출한 진준엽 맥놀이 간사는 동성애자에 대한 현실은 혐오와 기피의 시선에서 멀지 않다며 “동성애자를 특별한 사람으로 보지 않고 일상에서 함께 살아가는 인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모던 이펙트'는 이런 고민 아래 동성애자와 이성애자 모두 공감하며 볼 수 있는 이야기를 꾸미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왜 연극일까. 맥놀이 공연기획부는 “연극은 관객들의 눈앞에 소수자의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훌륭한 도구이다. 긴 관점에서 보면 이런 연극적 접근이 인권의식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3월 7,8일에는 국민대학교 제 1공연장에서, 3월 13~15일에는 대학로 피카소 소극장에서 총 다섯차례 공연이 열린다.

보너스로 예비관객들을 위한 이벤트가 열린다. 2월 25일~3월 3일 사이 저녁 6시 이후 국민대학교를 방문하면 배우들의 살아있는 연습장면을 지켜볼 수 있다.

인권모임 맥놀이는 성소수자 뿐 아니라 여성, 이주노동자 등 다양한 방면의 인권에 관심을 가진 젊은 연구자와 인권활동가의 모임으로 2006년 9월 문을 열었다.

맥놀이 공식카페 http://cafe.naver.com/maknoli.cafe (공연문의 070-8243-7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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