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 "왜 들어왔어 미친.. 저게..."
이상희 국방에서 유명환 외교까지...MB 각료 막말 열전
변정필 기자 2009.04.29 14:23
이번에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다. 이상희 국방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미 '막말'로 곤욕을 치렀다.
정세균 "기절 초풍할 상황"...자진사퇴 요구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29일 오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기절 초풍할 상황이 대한민국 국회에서 벌어졌다"며 "국회에 장관이 나와서 국무위원석에 앉아 그런 얘기를 했다는 것을 믿을 수 있는가"라고 비난했다.
정세균 대표는 "총리가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유명환 외교부 장관은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고민도 있다. 정세균 대표는 "민주당이 의석수가 적기 때문에 해임건의안을 제출할 능력이 없다"며 국회가 제 기능을 하려면 "장관들 버릇을 철저하게 뜯어고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 이명박 정부 들어 막말로 파문을 일으킨 장관이 유명환 장관 하나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미 많은 장관들이 막말 파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들 장관은 여전이 자리를 보전하고 있다.
유명환 외교, "여긴 왜 들어왔어? 미친놈. 저게..."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22일 한미FTA 비준동의안의 처리를 둘러싸고 몸싸움이 벌어질 당시 함께 있었던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천정배 의원을 비하하는 대화를 나눴다.
28일 오후 민주당이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전체회의 개최 후 1시간 29본 40초 상황에서 김종훈 본부장이 "천정배는 왜 왔나?"라고 했고, 유명환 장관은 "여기 왜 들어왔어, 미친(놈)"이라고 응수했다. 이어 유 장관은 "저게..."라면서 몇 마디를 더 했지만 소리에 파묻혀 잘 들리지는 않는다.
이어 개회 1시간 32분 30초에 박진 위원장이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상정하면서 여야의원간 몸싸움이 벌어지자, 유 장관이 "이거 기본적으로 없애버려야 해"라고 말하는 대목도 나온다. 듣기에 따라서는 '국회를 없애버려야 한다'는 말로 오해될 수도 있다.
유 장관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당시 대화가 마이크를 통해 중계되는지를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5시 35분 경 기자실에 들른 유명환 장관은 "(천 의원) 보좌관을 통해 찾아 뵙고 정식으로 사과드리겠다고 전화했는데 아직 답변이 없다"며 "오늘 저녁이라도 찾아가서 신중치 못한 처신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드리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내 의도가 누구를 모욕하거나 누구 들으라는 것도 아니고 나도 열받아서 무심코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이거 없애버려야지'라는 발언도 "이런 몸싸움 좀 없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원기보충" → "찍지마, 성질 뻗쳐" → "국회가 깽판" → "미친(놈)"
2월 26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 강연에서 "깽판 국회" 발언을 했다가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로부터 말조심을 하라는 일침을 받기도 했다. 윤증현 장관은 "국회가 깽판이라 세제 혜택을 못주고 있다. 국회가 저 모양이라 민생법안 처리가 안되고 있어 참 안타깝다"며 국회를 비난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의원에게 받은 수모를 사진기자들을 향해 풀어 비난을 받았다. 당시 유장관은 사진기자들에게 "찍지마, 성질 뻗쳐 정말..."이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작년 3월 3일에는 당시 막 취임했던 이상희 국방장관이 여성비하 발언으로 비난을 받았다.
이상희 국방장관은 기자실에 들러 인사를 하는 자리에서 "오늘 GP(경계초소)에 가서 군단장부터 말단 초병까지 다 만났다. 예전에 아무개 장군이 한 말인데, 재향군인회 모임에 가서 예비역 2000명 정도랑 악수를 했더니 기운이 빠진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주변을 안내하던 여군들을 불러 한 20여 명하고 악수를 했더니 다시 원기가 보충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고 말한 것이 언론에 보도됐다.
정세균 "기절 초풍할 상황"...자진사퇴 요구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29일 오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기절 초풍할 상황이 대한민국 국회에서 벌어졌다"며 "국회에 장관이 나와서 국무위원석에 앉아 그런 얘기를 했다는 것을 믿을 수 있는가"라고 비난했다.
정세균 대표는 "총리가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유명환 외교부 장관은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고민도 있다. 정세균 대표는 "민주당이 의석수가 적기 때문에 해임건의안을 제출할 능력이 없다"며 국회가 제 기능을 하려면 "장관들 버릇을 철저하게 뜯어고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 이명박 정부 들어 막말로 파문을 일으킨 장관이 유명환 장관 하나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미 많은 장관들이 막말 파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들 장관은 여전이 자리를 보전하고 있다.
유명환 외교, "여긴 왜 들어왔어? 미친놈. 저게..."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22일 한미FTA 비준동의안의 처리를 둘러싸고 몸싸움이 벌어질 당시 함께 있었던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천정배 의원을 비하하는 대화를 나눴다.
28일 오후 민주당이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전체회의 개최 후 1시간 29본 40초 상황에서 김종훈 본부장이 "천정배는 왜 왔나?"라고 했고, 유명환 장관은 "여기 왜 들어왔어, 미친(놈)"이라고 응수했다. 이어 유 장관은 "저게..."라면서 몇 마디를 더 했지만 소리에 파묻혀 잘 들리지는 않는다.
이어 개회 1시간 32분 30초에 박진 위원장이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상정하면서 여야의원간 몸싸움이 벌어지자, 유 장관이 "이거 기본적으로 없애버려야 해"라고 말하는 대목도 나온다. 듣기에 따라서는 '국회를 없애버려야 한다'는 말로 오해될 수도 있다.
유 장관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당시 대화가 마이크를 통해 중계되는지를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5시 35분 경 기자실에 들른 유명환 장관은 "(천 의원) 보좌관을 통해 찾아 뵙고 정식으로 사과드리겠다고 전화했는데 아직 답변이 없다"며 "오늘 저녁이라도 찾아가서 신중치 못한 처신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드리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내 의도가 누구를 모욕하거나 누구 들으라는 것도 아니고 나도 열받아서 무심코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이거 없애버려야지'라는 발언도 "이런 몸싸움 좀 없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원기보충" → "찍지마, 성질 뻗쳐" → "국회가 깽판" → "미친(놈)"
2월 26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 강연에서 "깽판 국회" 발언을 했다가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로부터 말조심을 하라는 일침을 받기도 했다. 윤증현 장관은 "국회가 깽판이라 세제 혜택을 못주고 있다. 국회가 저 모양이라 민생법안 처리가 안되고 있어 참 안타깝다"며 국회를 비난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의원에게 받은 수모를 사진기자들을 향해 풀어 비난을 받았다. 당시 유장관은 사진기자들에게 "찍지마, 성질 뻗쳐 정말..."이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작년 3월 3일에는 당시 막 취임했던 이상희 국방장관이 여성비하 발언으로 비난을 받았다.
이상희 국방장관은 기자실에 들러 인사를 하는 자리에서 "오늘 GP(경계초소)에 가서 군단장부터 말단 초병까지 다 만났다. 예전에 아무개 장군이 한 말인데, 재향군인회 모임에 가서 예비역 2000명 정도랑 악수를 했더니 기운이 빠진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주변을 안내하던 여군들을 불러 한 20여 명하고 악수를 했더니 다시 원기가 보충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고 말한 것이 언론에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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