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 "민주노총 지지후보 당선시켜달라"

"불법비리 구청장 심판해 울산의 자존심 살려야"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은 27일 오후 2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노총 지지후보인 김종훈 동구청장 후보, 김진석 남구청장 후보, 윤종호 북구청장 후보, 장인권 울산교육감 후보, 이선철, 정찬모 교육의원 후보를 당선시켜달라"고 호소했다.


김영훈 위원장은 "한나라당 정천석 동구청장 후보, 류재건 북구청장 후보는 이미 1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되는 공직선거법상 벌금 최고형인 500만원을 선고받았으며 김두겸 남구청장 후보는 제3자뇌물수수 및 선거법 위반으로 6월초 재판을 받는다. 불법비리 구청장들이 또다시 당선되면 국민의 혈세만 낭비하는 재선거를 치러야 하는 비극적인 사태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라며 "불법비리 구청장을 심판해 울산의 자존심을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나라당 불법비리 구청장을 반드시 심판하겠다는 울산시민들의 열기가 뜨겁다. 북구에서는 윤종오 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고 김종훈 동구청장 후보와 김진석 남구청장 후보는 한나라당 후보와 초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다"며 "깨끗한 정치, 노동자 서민을 위한 정치를 위해 세 후보를 당선시켜달라"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또 "MB 특권교육, 무한경쟁교육을 심판하고 참교육과 무상급식을 실현하고자 하는 국민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지만 국민 대부분은 누가 진보적인 교육감인지 알지 못한다"면서 "울산에는 누구보다도 우리 아이들을 사랑하고 교육개혁을 통한 참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교육현장에서 30여년간 헌신해온 장인권 진보교육감 후보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장인권 울산교육감 후보를 비롯한 교육의원 후보들은 진보교육, 참교육을 책임질 자질과 능력을 갖춘 참스승" 이라며 "우리 아이들의 행복과 미래를 위해 울산시민들께서 압도적으로 지지해 당선시켜줄 것"을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은 일방주의 강압정책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4대강 사업 강행으로 생명을 파괴하며 강부자 정책으로 노동자 서민의 생존권을 파괴하고 있다. 또 안보무능을 넘어 한반도를 전쟁의 참화로 몰아넣으려고 하고 있다"고 규탄하고 "민주주의와 민생, 생명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나서자"고 촉구했다.

김영훈 위원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이날 오전 7시 현대차 울산공장 아침 출근선전전을 시작으로 덕양산업, 한일이화 등 자동차 부품사업장을 순회하며 민주노총 지지후보의 당선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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