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원정단 귀국, "유럽 노동자와 연대 이어갈 것"

[프랑스에서] 발레오공조코리아 노동자들의 원정투쟁 44일~46일차

3차원정단 프랑스 현지 라디오 방송 출연

원정44일차 본사 철농27일 을 진행하고 있는 원정단은 본사 앞 철농을 접고 원정투쟁의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다.

발레오3차원정단은 긴 일정의 마무리 단계에 프랑스 반 정부라디오 루마 리테 6월19일 토요일 방송에 출연하게 되었다. 이 방송은 프랑스내의 반정부를 외치고 있는 사상가들이 많이 듣는 라디오 방송이다. 라디오 방송은 생방송과 함께 녹화 방송으로 약2시간 반을 방송국에서 진행되었다. 방송국의 크기는 얼마 안 되지만 그전 원정투쟁을 한 한라라파즈도 방송에 출연한 적 있는 방송국이다. 이 방송국은 정부의 정책 또는 경제적 탄압의 문제로 힘들어하는 자를 대변하는 방송인 것 같다.

  원정투쟁단이 19일 프랑스 반정부라디오 루마리테에 출연해 한국 노동자들의 투쟁 상황을 설명했다. [출처: 금속노조 원정투쟁단]

원정단은 2시간 반 동안의 방송 중 앵커의 질문에 정확한 답변을 하면서 발레오사태에 대한 진지한 방송을 이어갔다. 한국의 노동시장의 문제를 이야기 할 때는 우리의 문제 외의 질문에 의아해 했지만, 그 사정도 우리의 일이라서 소신 있는 답변을 했다. 방송국 인터뷰 중 앵커는 한국의 노동시장의 문제점과 발레오 천안공장의 청산에 관한 답변을 들으며 이해하고 우리가 왜 투쟁을 하는지를 알게 되는 것 같은 모션을 취했다. 방송출연 후 숙소로 들어와 그동안 잘 씻지 못한 몸을 깨끗이 씨고 짧은 휴식을 취했다.

원정단의 어머니 오영이 선생님 자택으로

1 ,2차에 이어 3차 때도 마찬가지로 우리의 통역과 함께 정신적인 충고와 전술을 알려주시는 오 선생님이 점심초대를 하셨다. 원정투쟁 때 본사에 찾아와 맛있는 음식으로 우리를 배부르게 해주시는 선생님. 그동안 본사 철농을 하고 있는 우리가 더욱 안쓰러우신지 우리 원정단에게 점심을 대접해주셨다. 늘 원정단에게 고생한다고 맛있는 것 많이 먹고 건강해야 투쟁도 한다고 하시는 분. 고향의 어머니처럼 늘 원정단에게 정을 주시고 있다. 선생님은 맛있게 해주신 식사를 마친 후, "한국에 가서도 한국의 지회와 노조의 소식을 함께 공유 하자고 하시며 언제든지 힘이 될 줄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원정46일차>

원정단의 투쟁 마무리 단계에서 그동안 우리의 원정단의 활동을 지지 하는 NPA간담회를 실시했다. 간담회에서는 우리의 투쟁 상황과 성과 아쉬운 점등을 토론하고 또한 4차 원정이 계획될 시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다는 약속을 받았다. 원정단과의 약 한시간반정도의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CGT의 역할과 유럽 금속노조의 역할과 연대를 이끌어내는 방법 등을 말하고, 또한 국제적인 연대 조직으로 승화시켜 투쟁하라고 충고도 해 주었다.

  원정단의 활동을 지지하는 NPA 간담회를 실시하고, 귀국 이후에도 유럽 노동자들과의 연대를 이어갈 것을 얘기했다. [출처: 금속노조 원정투쟁단]

원정단은 23일 까지의 일정을 마치고 오는 24일 한국으로 귀국하게 된다. 비록 발레오와 직접교섭의 성과는 없지만 한국투쟁성과와 또 유럽의 노동자의 연대의 힘을 계속유지하면서 500여가족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더 투쟁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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