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석유화학단지 화물연대 전면파업 7일째

운송료 협상 결렬

전국운수산업노조 화물연대 충남지부 서부지회가 29일 화주들과 운송료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 7일째에 접어들었다.

서부지회는 최근 화주사와 교섭에서 지난해 물가인상분을 반영해 운송료를 10% 인상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화주사가 1.12% 인상안을 제시하면서 교섭이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지회와 화주사는 6월초부터 교섭하기 시작했다.

더불어 지회는 “교섭과정에서 화주들의 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양보안까지 내 놓았지만 총 17개 교섭대상 중 한 곳이 계속 교섭에 불참하는 등 화주사가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지 않았다”며 전면파업에 돌입 이유를 밝혔다.

이성민 서부지회 사무국장은 “노조는 양보안까지 내며 17개 사측이 모두 교섭에 나올 것을 주장했다. 특히 구조적으로 봤을 때, 삼성토탈, 호남석유, LG화학 3개 화주사가 나머지 사측을 강제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수방관했다. 노조를 깨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파업에 들어간 조합원들은 서산시 대산읍 대산석유화학단지의 삼성토탈분회와 호남석유분회ㆍLG화학분회원 등 300여명이다. (기사제휴=미디어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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