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선거 맞아 728명 노동자 ‘금민 지지선언’

“노동자 정치세력화 이루어 낼 것”

오는 7월 28일 보궐선거에서 은평을 후보로 나선 금민 사회당후보에 대해 728명의 노동자가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8일 오전 11시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는 금민 후보를 은평을 진보단일후보로 추대하자는 노동자들의 지지가 모아졌다. 7월 28일 선거에서 진보정치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728명의 노동자들이 금민 후보에 대해 지지를 선언한 것.


728명의 노동자를 대표해 이갑용 민주노총 지도위원, 김동도 공공노조 제주지부장, 신현창 금속노조 GM대우 비정규직 지회장, 전원배 사회과학 아카데미 위원장이 자리에 참석해 지지선언을 이어갔다.

신현창 지회장은 이 자리에서 금민 후보의 기본소득 정책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그는 “지난 선거에서 어떤 후보도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위한 공약을 내지 않았다”면서 “금민 후보가 비정규직 문제에 있어 소득의 재분배 정책인 기본소득이라는 좋은 아이템을 가지고 나온 만큼, 정견과 정치적 활로 등을 떠나 대중적 관점에서 좋은 정책에 따라 진보진영이 뭉쳤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원배 위원장은 “노동자들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줄서고, 붕괴되고 있는 스웨덴 등을 언급하며 복지국가 타령을 하는 것을 봤을 때, 운동권 만큼 경제위기에 둔감한 사람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기본소득 정책은 낡은 재구성이 아닌, 새로운 재구성으로 이 길로 굳건하게 간다면 진보운동이 재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도 이갑용 지도위원은 “선거 때만 되면 끌려다니는 노동자의 모습이 지겹다”면서 “현장 투쟁 동력을 반성하는 것 없이, 민주당과 같이 가냐 마냐를 고민하는 행태를 종식시키는 것이 이번 보궐선거”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노동자들의 지지선언에 금민 후보는 “나 개인이나 사회당에 대한 지지가 아닌,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위한 노동자와 비판적 지식인들의 결단이 오늘의 지지로 나타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서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면서 “민주노총 역시 민주노동당에 대한 배타적 지지보다는 민주노총의 독자적 정치방식을 추구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한 이번 선거에 대해 “노동자 세력의 정치화를 통해 시대흐름 자체를 바꿔 나갈 것”이라는 각오를 다지며 “우리가 뜻을 모았으니 세상이 달라질 일만 남았다”며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