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S-OIL 공사 현장에는 전기, 보온, 토목 관련자와 현장 관리자를 제외한 플랜트 노동자들의 출입이 전면 통제돼 사실상 작업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 바리케이트를 치고 플랜트 노동자들의 출입을 막고 있는 S-OIL SEP 신설 공사 현장 정문. [출처: 울산노동뉴스] |
한편, 플랜트건설노조울산지부는 사측의 직장폐쇄에 맞서 같은 날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S-OIL SEP 울산공장 정문과 3부두 정문 앞에서 ‘임단협 쟁취 및 촉구 선전전’ 등을 가졌다.
플랜트노조울산지부는 지난달 27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중지 결정이 내려지면서 지난달 28일부터 태업에 들어갔다. 플랜트 업체들이 1일 직장폐쇄 움직임을 보이자 노조는 2일부터 이틀 동안 태업을 중단했지만 교섭에 진척이 없자 4일부터 다시 태업을 벌였다. 울산 플랜트 노사는 지난 4월14일부터 10여 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 S-OIL SEP 신설 공사 현장 입구에는 6개 플랜트 업체 명의로 직장폐쇄 공고문이 붙어 있다. [출처: 울산노동뉴스] |
노조는 S-OIL SEP 신설 공사 현장 7개 업체를 상대로 △노조간부 현장 출입 보장 △현장 내 노조 게시판 설치 △현재 설, 추석 이틀 밖에 없는 유급휴일을 여수, 광양, 포항, 충남 플랜트 업체들(18일)과 비슷한 수준으로 확대 △조합비 원천 징수를 위한 작업자 명단 통보 등을 요구하며 교섭을 벌여왔다. (기사제휴=울산노동뉴스/편집=참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