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조, “동이” 협상타결

MBC 상대 출연료 선지급 투쟁은 계속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위원장 김응석)과 MBC 외주 드라마 [동이]의 제작사인 (주)리더스콘텐츠컴패니는 2010년 9월 6일 오전11시 30분을 기해 출연료 미지급을 완전 해결하고 [동이]의 오늘분 촬영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김응석 한예조 위원장은 이 합의에 따라 [동이] 촬영장인 용인 세트장에서 출연진들과 만나 “[동이]의 미지급이 완전 해결되고 앞으로 촬영 전에 출연료를 사전 지급하라는 한예조의 주장을 제작사 측이 전격 수용해 합의 타결했다”고 말하고, 출연진들에게 최대한 촬영에 협조하여 불방 사태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응석 위원장은 “[동이]의 불방 사태는 막았지만, 종전까지 MBC 외주제작 드라마의 미지급 출연료 21억6천여만원과 방송사 차원에서 미지급을 원천적으로 해소할 안전장치 마련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며 MBC를 상대로 계속 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예조는 그동안 MBC와 미지급 출연료의 완전 해결과 향후 안전장치 마련을 위해 협상을 해 오고 있었으며 현재 방송 중인 [동이] [김수로] [글로리아] [장난스러운 키스] 등 네 작품의 경우 촬영 당일까지 미지급분을 해결하고 향후 촬영 전에 출연료를 선지급하는 방안을 놓고 촬영 거부에 들어간 것. 따라서 이번 [동이]의 촬영 거부 철회와 MBC를 상대로 한 싸움은 전혀 별개의 사안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예조는 지난 9월 3일 MBC의 또 다른 외주 드라마 [글로리아] 제작사인 ㈜신영E&C와 동일한 내용으로 합의에 이르러 촬영 거부를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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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조 , 동이 , 출연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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