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쉘 위원장이 민주노총 대의원이 된 것은 민주노총 서울본부가 민주노총 대의원을 직가입노조에서 뽑기로 하면서 가능했다. 이에 따라 미쉘 위원장의 민주노총 대의원 임기는 현 이재웅 서울 본부장 임기인 2월까지다. 이번 대의원대회 대의원 번호 1번부터 17번까지 대부분 각 지역본부 본부장이 대의원 명단에 올라 있는 것에 비추어 보면 이례적이다.
미쉘 위원장은 이주노동자가 민주노총 대의원이 됐다는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미쉘 위원장은 “민주노총이 이주노동자 대의원을 인정 한 의미는 차별을 줄여나가겠다는 스텝을 밟는 것”이라며 “이주노동자도 민주노총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 할 수 있다는 것은 이주노동자 운동에 신뢰성을 보여준 것이다.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첫 회의에 참가한 소감을 두곤 “1호 안건이었던 성폭력 보고서 채택 건은 미리 안건 숙지가 안 돼 어려웠다”면서 “2차 가해자 징계 문제나, 제명 문제, 피해자 치유등이 충분치 않았다. 성폭력 사건은 미래에도 일어날 수 있어 예방을 위한 조치가 충분치 않았다”고 평가했다. 또 “처음 참가고 통역 과정을 거쳐야 해 안건 소화에 바빠 발언 할 기회는 얻지 못했지만 대의원대회 참가 자체로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