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칠곡으로 29km

[특수고용 도보행진(5)] 10월11일, 8일차

전날 화물연대 대경지부에서 자고 일어난 특고 도보순회단은 11일 아침 9시 사무실 앞에서 민주노총 대구본부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칠곡을 향해 걸기 시작했다.


이날 회견에는 서비스연맹 퀵서비스 노조위원장과 대구지역 투쟁사업장인 동산의료원 동지들이 나와 간병, 학습지 등 특수고용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외쳤다. 이날 도보에는 20여명에 이르는 하루 최대 인원이 참가해 함께 걸었다. 건설기계 칠곡지회, 레미콘, 대구일반노조, 연구노조에 민주노총 대구본부 간부들까지 합세했다.

점심을 걷다가 근처 식당에서 떼운 뒤 칠곡으로 들어섰다. 오후엔 사진을 찍으며 칠곡의 미군부대 옆을 지나다가 부대 관계자가 뛰쳐나와 사진을 지우라고 해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다.

순회단은 건설기계 칠곡지회 옆에 있는 여관에서 여장을 풀고 오랫만에 더운 물로 지친 발을 씻었다. 내일(12일(은 경북권 최대 투쟁사업장인 KEC가 있는 구미로 향해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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