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을 멈춰라”...은행계좌 해지운동 ‘활활’

프랑스, 모든 예금 인출과 구좌 해지 운동 촉발

이른바 ‘자본가’에 의한 자본의 위기가 아니다. 이번엔 시민들이 직접 은행들을 위기로 몰아넣을 작정이다. 소위 애초에 없었던 ‘우리’은행에서 우리가, ‘국민’은행에서 국민이 빠져나갈 예정이다.


프랑스 인터넷 사이트 “Stopbanque”(은행을 멈추라, http://stopbanque.blogspot.com/)는 약 3주전 은행에 예치된 모든 예금 인출과 구좌 해지를 위한 12월 7일 동시 행동을 제안했다. 이는 “매개적이며 정치적인 부패로부터 보호하고 대자본에 의해 노예화된 우리를 해방하기 위해 즉흥적으로 발의된 시민들의 첫번째 제안”이라고 이들은 밝혔다.

“은행을 멈추라” 운동은 최근 사르코지의 연금개악에 맞선 대중 시위의 결과로 나타났다. 이들은 “시위들이 더이상 활용되지 않기 때문에, 정치적이며 경제적인 특권계급이 시위자들의 목소리를 더이상 들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지배층에게 보이기 위해 대안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실제적인 권력은 은행이 쥐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나서야 한다. 은행들은 우리가 무턱대고 굽실 거리기 때문에 단지 클 뿐이다. 그 때문에 우리는 12월 7일 우리의 모든 돈을 은행에서 빼낼 것이다”라고 이들은 주장했다.

또한 “위기의 시대에 그리고 실업률의 압박 하에 주류는 두려워하며 기절한듯 하지만 그들은 부지런하다. 작은 도랑은 큰 강으로 흘러가기 때문이다!”며, 이 행동은 “특권계급을 두려움에 떨게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군대, 경찰 그리고 폭력이 없을 때 이 부정의한 체제의 종결은 가능할 것”이라고 함께 강조했다.

[출처: http://gnogongo.de/?tag=bad-bank]
그 사이 이 행동은 프랑스만이 아니라 페이스북, 트위터 등 쇼셜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유럽 국가들로 확산됐다. 이미 이탈리아, 독일, 폴란드, 영국, 그리스, 덴마크, 벨기에, 체코, 아이슬란드, 스위스, 루마니아에서 많은 이들이 이 행동에 참여할 것임을 선언했다.

독일 언론 융예벨트에 따르면 10월 30일 이미 1만1백명이 행동에 나설 것임을 밝혔으며, 수 일 내 이 수는 5만7천명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또한 이 조직은 12월 7일까지 참가자의 수가 백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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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 긴축조치 , 연금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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