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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건설노동조합 한영식 수도권지역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영결식에는 유족을 비롯해서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와 전국건설노동조합의 조합원 150여명이 참석해서 고인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배웅했다.
김금철 장례위원장(전국건설노동조합 위원장)은 추도사를 통해 “동지가 못 이룬 과제, 산 자들이 이뤄나가겠다. 하나 밖에 없는 외아들, 동지들이 내 아들이라 여기며 키우겠다. 동지를 안동근 열사와 정해진 열사가 잠들어 계시는 마석 모란공원 열사묘역으로 모시고자 한다. 자본의 탄압이 없는 세상에서 아무 걱정 마시고 영면하시기 바란다.”며 애도를 표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민주노총 정의헌 수석부위원장은 “함께 해야 할 현장의 동료들이 자본의 비열한 분열술책에 휘말려 노조를 탈퇴하고 적대시하고, 더 나아가 자본의 앞잡이가 되어 날뛰는 가슴 아픈 현실을 다시금 돌이켜보게 된다.”며 고인의 참혹한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십 수 년간 같이 일해 왔던 동료들을 대표해서 조사를 낭독한 김영호 조직차장은 “동지는 2000년 7월 동양레미콘에 노동조합을 만들고 2007년 분회장이 되셨다. 동양자본의 악랄한 노조탄압과 노동자간 분열 조장을 온 몸으로 막아내며 힘겹게 싸워오셨다. 이제는 살아남은 우리가 민주노조 깃발을 굳건히 지키겠다. 매일 매일 반복되는 저주 같은 탕뛰기 인생과 천형 같은 특수고용노동자의 굴레를 벗어던지기 위해 힘차게 싸워나가겠다.”며 고인의 영전에 결의를 바쳤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영결식에는 노동가수 지민주 씨와 민족춤패 ‘출’의 진혼무 등이 이어졌으며, 분향을 마친 추모행렬은 열사가 잠드실 마석 모란공원으로 이동했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된 하관식을 끝으로 하재승 열사는 우리 곁을 떠나 “안동근 열사, 조현식 열사, 정해진 열사”가 머물러 계시는 마석 모란공원 열사묘역에서 깊은 영면에 드셨다.
앞서 10월 26일 공장 내에서 처참하게 살해당한 열사의 명예회복을 이루고, 동양자본의 노조탄압을 규탄하기 위해 전국건설노동조합과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는 ‘레미콘 노동자 고 하재승 열사 사망 원인규명 및 노조탄압 규탄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투쟁을 전개하였다. 11월 3일 동양자본이 전격적으로 유족과 대책위의 요구를 수용함에 따라 열사의 장례식이 거행됐다. (기사제휴=미디어충청)
[故 하재승 열사 약력]
1953년 부산출생
1999년 동양레미콘 입사
2000년 노동조합 결성
2007년~현 전국건설노동조합 인천건설기계지부 인천동양레미콘분회장
2010년 10월 26일 노조탄압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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