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비정규직지회 박민호 법규부장은 "경찰에 확인할 결과 전태곤, 김응효, 노상혁 조합원은 불구속 수사할 것 같고 나머지 조합원들은 단순가담자로 처리될 것 같다"고 밝혔다.
석방된 동성기업 조합원들을 비롯한 현대차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10시경 현대차 울산공장 정문 맞은편에 있는 금속민투위 사무실에 모여 투쟁상황을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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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최병승 미조직비정규직국장은 이틀간의 투쟁 상황을 보고하면서 "우리의 투쟁은 명분을 가진 정당한 투쟁이다. 동성기업 동지들의 결의와 결단이 없으면 지금 투쟁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지금도 씩씩한 동지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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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1부 전태곤 대표는 "유치장에서 한잠도 못 잤다. 그 자리에 죽을 각오의 결의로 갔지만 이렇게 살아온 것만으로도 신기하다. 그 자리에서 죽는 줄 알았다. '여기가 어디라고 현대차 안에서 감히 이런 짓 하냐'며 어찌나 많이 맞았는지 치가 떨린다. 그러나 우리 발로 뛰어나간 사람 한 사람도 없다. 우리 동지들이 같이 있고 몸을 안 아끼고 쇠 철판도 몸으로 다 막아내고 한발자국도 물러서지 않았다"며 "우리가 다시 싸워도 그보다 심한 싸움은 없을 것이다. 앞으로 동지들이 안 다쳤으면 좋겠다. 너무 고생했다. 우리 다 같이 똘똘 뭉쳤다. 내일부터 정규직의 희망을 갖고 우리의 정당한 투쟁을 시작하자. 대표가 다시 한 번 나서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한 조합원은 "안에서 뉴스를 봤다. 1공장 점거 소식도 들리고 2공장 라인이 정지됐다. 우리 30명으로 사측 관리자 400명에 무모하게 도전한 것 같았지만 1공장 점거파업의 불씨가 돼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는 안 다쳤으면 좋겠다. 나도 다치기 싫고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조합원은 "난 이미 현대차 정규직인데 조서 꾸미는데 무직이라고 적혀 있어 제일 기분 나빴다"며 "많이 맞고 끌려가고 유치장에서 쉬면서 맞은만큼 더 때려주자, 생각 많이 했다. 한 대 더 때려주겠다"고 분노를 표현했다.
현대차지부 강성신 대의원은 "1공장은 정규직 조합원들이 오히려 더 열심히 연대하고 있다. 어제 오늘 출근한 조합원들에게 '양해해달라'고 하면 '마음껏 쓰라'고 한다. 간식 나온 것 모아서 나눠주기도 하고 회사 관리자들과 몸싸움도 한다. 오늘 낮 12시에는 정규직 조합원들 1000여명이 모여 집회를 했다. 대의원들이 오히려 조합원들에게 큰 힘을 얻었다. 정규직 조합원들도 연대, 엄호, 지지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석방된 조합원들은 17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쉬고 18일 다시 모여 이후 투쟁 계획을 논의하기로 하고 석방자 환영대회를 마쳤다.(울산노동뉴스, 참세상 합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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