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금속노조] |
금호타이어 비정규직지회(지회장 박연수)는 금호타이어 중문 앞에서 지난 10일부터 천막농성을 진행하며 도급업체 금동산업의 퇴출을 요구하고 있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지부장 장영열)는 18일 오전 11시 금호타이어 정문 앞에서 금호타이어 비정규직 노동자, 민주노총 광주본부, 공공노조, 진보정당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박연수 비정규직 지회장은 “금호타이어 부실경영의 주범인 박삼구 회장은 15개월 만에 경영복귀하고, 그 친인척은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금호타이어의 현실이다. 생계의 위협만이 아니라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고 있는 것이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지다”라고 말하며 이번 도급업체 사장의 폭력행사를 강력하게 규탄하였다.
이기태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부지부장도 “이번 사건은 우발적으로 일어난 사건이 아니다. 그동안 고질적으로 쌓여왔던 업체 사장의 폭언과 폭행이 터진 것이다. 더 이상 비정규직 노동자의 차별과 탄압을 묵인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대표단은 원청인 금호타이어 전대진 생산총괄본부장에게 금동산업과의 도급계약을 해지와 박 사장의 퇴출을 요구하는 항의서를 전달했다. (제휴=금속노동자/재편집=참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