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동자 “과잉진업에 구속까지”

매각 앞두고 산업은행앞 집회 도중 39명 연행, 노조 조합원 구속

지난 18일 산업은행 앞에서 쌍용차 결의대회 중 연행됐던 노동자 중 금속노조 조합원 1명이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구속되었다.

39명의 연행자들은 대부분 20일 오후에 풀려났다. 금속노조 김봉윤 부위원장과 쌍용차 조합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 영장실질심사 결과 22일 저녁 김봉윤 부위원장만 석방되었다.

쌍용차지부 조합원은 "신고 된 집회를 막아서고 노동자들을 연행하더니 결국 구속까지 시켰다"며 “경찰과 사법부가 유독 노동자한테만 과도한 대응을 하는데 울분을 느낀다”고 전했다.



11월 18일 산업은행 앞 집회는 금속노조에서 진행한 투쟁사업장 1박2일 상경투쟁의 마지막 집회였다. 경찰은 당일 집회시작하자 마자 대오를 막아서고 6명을 연행하더니, 상징의식으로 산업은행에 계란과 물감을 던지자 집회참가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33명을 추가 연행했다. 연행자 중 쌍용차지부 김정우 지회장은 갈비뼈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현재 쌍용차 조합원은 도봉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다. (기사제휴=미디어충청)
태그

산업은행 , 쌍용차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백일자(현장기자)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