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째 점거파업 중인 비정규 노동자들은 24일 오후 3시 30분 점거농성장에서, 공장 정문 앞에서 열린 불법파견 정규직화 쟁취를 위한 비정규노동자대회와 동시에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금속노조는 확대간부 파업을 하고 울산공장 정문앞으로 모였다.
현대차 사측이 “하청업체 노동자와는 교섭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노동자들은 “우리는 정규직이다. 정몽구가 나오라”는 구호와 함께 사측의 말은 “개소리”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현대차 전주위원회 정규직 노동자들은 농성장 안 결의대회에 참석해 “동지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이제 동지들은 정규직이 되어야 합니다”라고 밝혀 파업 노동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정문 앞 노동자대회에 참석하고 있는 이진환 현대차비정규지회 2공장사업부 대표는 전화연결을 통해 “2, 3공장 조합원들이 농성장 밖에서 함께 투쟁하고 있음”을 알리며, “다시 한 번 라인을 끊고 힘차게 1공장 거점파업을 사수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미디어충청,울산노동뉴스,참세상 합동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