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파업 관련 3주체 ‘특별교섭요구’ 의견 모아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비정규지회 만나...지회 조합원 토론 예정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현대차비정규직지회 3주체가 현대차 비정규직 파업과 관련해 사측에 ‘특별교섭’을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출처: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금속노조 박유기 위원장, 현대차 이경훈 지부장, 비정규직 아산,울산,전주 3개 지회장(아산 송성훈, 울산 이상수, 전주 강성희)으로 구성된 3주체는 24일 오후 6시45분부터 지부사무실에서 장시간 논의해 현대차 사측에 특별교섭 개최와 창구를 요구하고, 특별교섭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특별교섭단 구성단위와 세부방식은 26일 오후1시로 예정된 다음 회의에서 정한다.

교섭 의제는 동성기업 폐업으로 파업이 촉발된 바 △농성장의 비정규직 고소고발, 손해배상, 치료비 등 해결 △금번 농성자의 고용 보장(울산, 전주, 아산) △비정규직 지회 지도부의 사내에서 신변 보장 △불법파견 교섭에 대한 대책 요구 등이다.

그러나 3주체가 모은 의견은 확정되지 않았다. 특히 파업 중인 비정규직지회는 25일 조합원들과 토론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3주체는 26일 다음 회의 날짜를 잡은 상태다.

점거농성과 관련한 언급도 없다. 이같은 의견을 바탕으로 현대차지부는 25일 오전10시 회사쪽과 실무교섭을 해 의견을 타진한다는 계획이다. (합동취재팀=미디어충청,울산노동뉴스,참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