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지회 2공장 대표 포함 5명 구타당하고 경찰서로
현대차 사측 관리자, 용역경비 50여명이 오후12시55분경 본관식당에서 점심식사 중인 비정규직지회 2공장 이진환 대표와 1공장 조합원 4명을 무자비하게 끌고 갔다.
사측관리자와 경비들은 구내버스롤 타고 비정규직지회 사무실에서 100미터 가량 떨어진 본관 식당앞에 주차한 뒤 한꺼번에 내려 직원들이 밥을 먹고 있는 본관식당까지 들이닥쳤다.
옆에 있던 조합원들이 이진환 대표를 잡아가려는 것을 말리자 사측은 이 대표뿐만 아니라 조합원들까지 발로 차고 구타하며 구내버스로 데려갔다. 이 가운데 사측 관리자가 “때리지는 마”라고 말했지만 통용되지 않았다.
지회 관계자는 “오늘 아침 비정규지회 조합원들이 2공장을 일시 점거하자 사측이 폭력, 경찰에게 인계, 연행 등으로 비정규직 투쟁이 확산되는 것을 막으려고 하는 것 같다. 보복성이다.”고 전했다.
경찰은 29일 이진환 2공장 대표를 비롯해 노조 간부 7명에게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현재 이 대표 및 조합원들은 동부경찰서로 이동중이다.
[3신] 비정규직 조합원들 32명 연행, 비정규직 조합원들 동부경찰서 항의 이동
2공장 라인에서 빠져나온 비거점 파업 조합원들은 정문 천막농성장에 집결했다.
2공장 라인 점거과정에서 현대차비정규직지회 조합원 32명이 동부경찰서와 울주경찰서 등에 연행됐다.
김태윤 조합원은 사측 관리자들과 용역직원들의 무차별 폭행으로 기절까지 했다고 한다
김태윤 조합원은 "23반이 봉쇄되고 26반 쪽으로 가는데 과정에서 조합원들이 끌려나가고 여성조합원들이 말렸다. 26반에는 200여명의 조합원이 있었다. 사측관리자들 용역직원들과 대치하고 있었고 4공장 협력사지원팀 관리자에게 대오가 빠지는 통로는 만들어주면 대오를 빼겠다고 했다. 조합원이 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용역직원들이 타겟으로 나를 지목했다. 머리채를 잡고 해드락을 하면서 발로 얼굴과 전신을 무자비하게 찾다. 끌려나와서 차에 탔고 차에서도 무자비하게 맞았다. 맞다가 기절했다. 동부서에 와서야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고 진술했다.
우리정형외과에서 만난 2공장 조합원들은 "오전 7시50분경 22라인 26반 통로에서 대치하고 있었다. 앞에는 용역깡패들이 있었고 그 뒤에 사측관리자들이 있었다. 용역깡패들이 앞에 있는 동지들을 잡아당겨 무조건 발로 차고 밟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연행된 18명의 조합원들은 동부서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2공장 배재원 부대표는 "아침 6시40분경 은행에 볼일이 있어 단조정문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회사 스타렉스 차량이 뒤 따라왔다. 경비실 앞에 차량이 막아서고 용역깡패 4명이 내려 스타렉스 차량에 실었다. 모비스 정문에 있는 순찰차량에 인계했다"며 "회사 용역깡패들은 아무런 이유도 없이 납치돼 연행됐다"고 밝혔다.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납치라고 판단할 수 없다. 내 보내 주려고 했다. 온 김에 고소건에 대해서 조사받고 내보내 주려한다. 배재원씨가 '권리구제'를 신청하면 조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10시20분경 현대차비정규직 조합원들은 현대차의 납치와 조합원들의 연행을 규탄하기 위해 동부서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신] 17명 동부서로 연행...몽구산성 앞 집회
오전 8시30분경 현대차비정규직지회 김태윤 조합원을 사측 관리자들이 끌어내는 과정에서 무차별 폭행이 일어났고 이 몸싸움 과정에서 대오가 무너져 라인 밖으로 밀려나 정리집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비정규직지회 김태윤 조합원이 동부서로 연행됐다고 알려졌다.
2공장 라인 점거 투쟁을 벌인 노동자들은 현대차 본관 정문 몽구산성 앞으로 옮겨 집회를 열고 있다.
[1신]
현대차비정규직지회 비거점파업 100여명의 조합원들은 30일 오전 7시40분경부터 2공장 22라인 화이널 쪽에서 라인 점거투쟁에 돌입했다.
투쟁을 시작하자 사측 관리자들은 무자비한 폭행을 자행했고 많은 조합원들이 다쳤다고 알려졌다.
라인점거투쟁에 돌입한 7시40분 라인은 서다가다를 반복하다 지금은 라인이 돌고 있다고 알려졌다.
현대차비정규직지회 비거점파업 100명의 조합원들은 현대차관리자들 300여명에 의해 둘러쌓여 무자비하게 구타당하고 공장 밖으로 밀려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비정규직지회는 비거점파업 조합원들은 2공장으로 집결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한편 현대차비정규직지회 2공장 배재원 부대표는 6시40분경 은행에 볼 일이 있어 단조정문으로 나오는데 회사에 납치 돼 스타렉스에 실려 동부서로 연행했다고 알려졌다. (울산=미디어충청,울산노동뉴스,참세상 합동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