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 비정규직, 불법파견 투쟁 확고한 의지 밝혀

"정규직화에 대한 성과 없으면 파업투쟁 멈추지 않는다"

현대차 전주비정규직지회(전주지회)가 3주체 교섭안을 받아들이고 특별교섭에 참여하기로 했다.

  현대차 전주지회는 29일 전조합원을 대상으로 특별교섭안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출처: 참소리]

전주지회는 29일 완주군 근로복지공단에서 전조합원을 대상으로 26일 3주체(비정규직지회, 현대자동차지부, 금속노조) 회의에서 결정된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교섭안이 만들어진 경과와 교섭안을 조합원에게 공유하는 과정에서 혼란이 왔던 이유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전주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는 25일 1차 특별교섭안을 찬반투표로 통과시켰지만, 27일 울산 노동자대회 참가시까지 조합원들에게 공유하지 않아 조합원들이 집회유인물을 통해 사실을 알게 되어 혼란이 발생했었다. 전주 비정규직지회는 이에 대해 27일 새벽까지 3주체 회의가 진행되었고, 회의결과를 집회 이동 과정에서 전조합원이 공유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지회의 설명 이후 이번 교섭안이 정규직화에 대한 논의안으로 보기 힘들다는 조합원들의 우려들이 제기되었다.

한 조합원은 "지회가 주체인데, 현대차지부를 너무 쳐다보는 것 아니냐"면서 "특별교섭 대책을 요구한다고 했는데 교섭을 1년을 할지 2년을 할지 모르는 것 아니냐, 회사에서 다 들어줬다 점거 풀어라 하면 명분이 없어지는데 이 안을 가지고 교섭을 하면 그 후에 어떻게 할거냐"라고 질문하기도 했다.

조합원들의 우려에 대해 강성희 지회장은 "정규직화에 대한 대책이 안나오면 더욱 강력한 투쟁을 통해 반드시 쟁취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조합원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설명회를 가진 후 바로 전주지회 쟁대위가 열렸고, 여러 의견이 있는 가운데 특별교섭 참여를 결정했다. 전주지회 쟁대위는 30일 속보를 내고 특별교섭 참여에 대한 전주지회 입장을 아래와 같이 밝혔다.

"전주비정규직지회는 이번 특별교섭을 참여키로 결정하였으며, 불법파견 특별교섭 대책에 대하여 현대차 사측과의 교섭에서 정규직화 부분에 대한 성과가 없다면 어떠한 이유를 불문하고도 파업투쟁을 멈추지 않는다. 또한 더욱 큰 파업투쟁으로 우리지회 전조합원의 염원인 정규직화가 현실화 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기사제휴=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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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공장에

    비정규노조들 10명인가 고소한다던데 끌려가면 큰집가나? 손해배상 때리면 조용해질듯~ 오우 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