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비정규직노조가 해고자 복직과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시작한 지 20일째인 20일, 민주노총은 부평 GM대우자동차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GM대우차가 계속해서 대화에 나서지 않는다면 민주노총은 전국적 투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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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문제가 29일까지 평화적으로 해결되지 안 된다면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부평에서 진행할 것”이라며 “GM대우 아카몬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어려운 시기를 딛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국민차로 거듭나기 위해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직시하고 성실히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비정규직 900만 시대가 되도록 막지 못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문제를 최우선시 해서 투쟁하는 조직으로 거듭나 GM대우 비정규직의 투쟁을 끝까지 지지하고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욱 금속노조 부위원장도 “금속노조가 GM대우를 상대로 두 차례에 걸쳐 교섭을 요구했으나 GM대우는 교섭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GM은 노동자 탄압 실상이 알려지며 국민으로부터 외면받고 매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울산 현대차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속노조는 이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한 대화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대우도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단식농성에 돌입한 신현창 GM대우 비정규직 지회장에게 “함께 해결하자”고 말했다. |
앞서 GM대우는 금속노조가 두 차례 교섭을, 지역인사 중심으로 꾸려진 대책위에서 세 차례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으나 답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민주노총은 지난 16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29일 오후 세 시에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인천 부평에서 개최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은 “민주노총이 직접 나선다는 것은 전국적 투쟁으로 전선이 넓어지고 GM 본사가 있는 미국까지 투쟁을 확대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전국적 투쟁역량을 모아 인천 GM자동차 앞에 집중할 것이며 2001년 정리해고 투쟁에 못지않은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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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부터 GM대우 비정규직지회의 신현창 지회장은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신 지회장은 “아카몬은 내가 만나볼 수 없는 사람이 아니라 나도 만나볼 수 있는 나와 동일한 사람”이라며 “대화를 열고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을 시작으로 GM대우 정문 앞에서는 GM대우의 성실한 대화노력을 촉구하는 제부문의 기자회견이 연이어 열릴 예정이다. 21일은 야5당 정치인들의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내일 기자회견에는 대책위에 참여하고 있는 국민참여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사회당, 진보신당을 비롯하여 GM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의원 등이 이 자리에 참석한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