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민주노동당과 서비스연맹, 민주노총 서울본부 등으로 이루어진 ‘재능투쟁승리, 특수고용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대책위)는 21일 혜화동 재능교육 본사 앞에서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재능교육에 대한 불매운동을 대대적으로 조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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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재능교육 사태 관련 토론회 개최를 알리는 현수막을 전국 재능교육 지국 앞에 게재한 김은주 진보신당 부대표는 “어제 하루 종일 당으로 걸려오는 항의전화를 받았다”며 “앵무새처럼 반복되는 항의 내용을 들으며 우리가 재능동지들에게 연대 잘하고 있나 보다 하는 생각에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힘이 났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난 3년 동안 투쟁을 진행하며 탄압의 메뉴가 식상해져서 자극조차 안 될 정도지만 세탁기, 냉장고를 가압류하는 저들의 모습에서 도덕성, 인간성에 바닥이 보였다”며 “재능이 아무리 돈을 발라 광고를 해도 재능의 본질이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질 수 없는 회사라는 것을 더 큰 투쟁으로 만천하에 알릴 것이고 이 투쟁은 재능교육이 노조를 인정하고 존중해줄 때까지, 이 사태가 해결돼서 해고자가 전원 복직될 때까지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능회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벌이는 ‘내 아이, 재능교육에 더 이상 못 맡긴다’ 재능교육 불매 서명운동과 함께 대책위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능교육 입사 거부 운동도 대대적으로 조직할 계획이다. 이미 ‘악질자본 재능교육, 우리 입사하지 말자’는 서명에 서울대, 이대, 연세대를 비롯한 40여개 대학 471명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이지윤 서울대 총학생회장은 “많은 학생들이 반교육, 반여성, 반노동적 재능교육에 교사수급을 거부하겠다, 취직하지 않겠다는 서명운동에 지지의 목소리 보내왔다”며 “재능 노동자들이 3년간 이어온 투쟁을 더 많이 알려내 이런 목소리를 계속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재능교육으로부터 입사 권유를 받았다는 한국외국어대학교 4학년 추성호 학생은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늘 재능교육의 제안에 답을 드리러 왔다”며 재능 본사를 향해 “내가 재능에 들어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성호 학생은 “자기 일은 스스로 하라고 말하는 재능교육은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이 어떤 것인지 스스로 돌아봤으면 좋겠다”며 “재능교육에 신입직원이 한 명도 없을 때까지 이 싸움에 힘껏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이들은 대대적인 불매자 조직과 입사 거부 운동을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쟁취할 때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한편 대책위는 같은 날 서울 시민들에게 재능지부의 투쟁을 알리기 위한 ‘재능투쟁 승리와 특수고용노동자기본권 쟁취를 위한 성화봉송 대회’를 진행한다. 오후 12시 반 서울 북부지역의 중계지국과 남서지역의 가양지국에서 출발한 성화는 각각 5개 지국, 8개 역을 거쳐 시청 농성장에 집결할 예정이다. 7시부터는 시청 농성장 앞에서 ‘재능투쟁 3년! 승리를 위한 투쟁문화제와 송년의 밤’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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