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12월 26일께 전주코아백화점 건물 앞에 콘테이너가 설치됐다. 사람들은 이를 '이창승 산성'이라 불렀다. 이창승 산성 설치와 함께 코아백화점을 인수한 세이브 존 측은 그동안 미뤄졌던 공사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 코아백화점 앞 컨테이너. [출처: 참소리] |
▲ 틈이 없다. [출처: 참소리] |
▲ 물론 콘테이너 안엔 아무것도 없다. [출처: 참소리] |
5일 코아백화점 노동자들의 고용승계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 직후 찾은 백화점. 건물 전체에 걸쳐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이창승 산성으로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백화점 앞 광장에선 인부들이 조경수를 옮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 5일 코아백화점 앞 고용승계쟁취 결의대회 모습. [출처: 참소리] |
▲ 뛰어오는 전경들. [출처: 참소리] |
▲ 콘테이너 훼손을 우려하며 경비를 서고 있는 경찰. [출처: 참소리] |
▲ 코아백화점 건물 전체에서 내부공사가 진행 중이다. [출처: 참소리] |
▲ 코아백화점 광장 작업장에선 인부들이 조경수를 옮기고 있었다. [출처: 참소리] |
내친김에 완산구청 가로정비팀에 "인도에서 주차장으로 향하는 통로가 봉쇄돼 통행에 지장이 있으니 노상적치물(컨테이너박스)을 치워달라"고 신고 전화를 했다. 가로정비팀에선 "사유지 안에 설치된 것이니 치울 수 없다. 대신 건축과에 불법건축물 조사를 해보라"며 친절한 안내를 해줬다.
조경수 몇그루 옮기기 위해 광장을 봉쇄한 코아백화점과 세이브존에 경의를.(기사제휴=참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