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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6명의 2공장 해고 조합원들이 기습 상경투쟁을 벌이기 시작한 후, 24일 오후에는 14명의 해고 조합원과 시트1부 미복귀 조합원들이 결합했다. 이들은 이번 상경투쟁이 2차 파업의 불씨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24일 저녁 7시, 상경 후 첫 번째 집회를 연 조합원들과 연대단체들은 함께 2차 파업을 준비할 것을 결의했다.
이 자리에서 조희주 노동전선 대표는 “사측은 대화하자고 했지만 대회의 전제가 잘못됐었고, 약속을 보장받지 않고는 농성을 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또 다시 깨닫게 됐다”며 “입에 발린 교섭하자는 이야기는 헛소리였다”라며 사측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현재 현대차 노사는 5차 교섭까지 진행 한 상태며, 오는 26일 6차 교섭을 진행한다. 하지만 사측은 농성해제의 전제조건이었던 파업참가자의 고용보장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으며, 교섭기간 중 통장가압류 등을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사측은 동성기업과 2공장 해고자에 대해서도 타 공장으로의 선별복귀를 주장하고 있으며, 교섭 내용 역시 특별한 성과 없이 노사가 면책 합의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응효 시트1부 대표는 “사측은 평화적인 교섭을 이야기해놓고, 평화적이지 않은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에 맞서 인간답게 살기 위한 2차 파업의 출발을 이 곳에서부터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상수 2공장 해고자 역시 “현실은 비록 암담하지만, 이 자리는 투쟁의 불씨를 키울 것이며, 2차 파업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조만간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동지들을 모시고 현대자본을 규탄하는 투쟁을 진행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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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청 공동투쟁을 전개해야 한다는 요구도 높았다. “교섭위원 명단에서 빠지는 등 미운털이 단단히 박혀 난감하다”며 입을 연 김형우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현대차 정규직 평균 나이는 40대 후반으로, 고용문제를 고민할 시기에 놓여 있기 때문에 마음속으로는 비정규직 투쟁을 응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절대다수의 국민들이 비정규직인 만큼, 우리가 이겨야 많은 국민들이 힘을 받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 자리에는 20명의 현대차 비정규직 조합원 외에도 기륭전자분회, 사회진보연대, 진보신당, 사노위, 다함께, 전국학생행진 회원 8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한파 속에서도 약 1시간 30분간의 집회를 진행하며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에 함께 할 것을 결의했다. 김은주 진보신당 부대표는 “교섭국면에서 쓴 잔을 맛 본 만큼, 현장 중심으로 한 새로운 투쟁을 전개하자”며 “연대 단위들 역시 결의와 투쟁을 2배 이상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