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양재동으로”...현대차 비정규직 상경투쟁

서초서 앞 집회신고투쟁...“2차 파업의 출발, 초석이 될 것”

지난 12월 6일, 공장 점거농성을 해제한 현대차비정규직 조합원들이 또 다른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사측과의 지지부진한 교섭과 조합원들에게 가해지는 고소고발, 압류 등은 지난 1달간 이들로 하여금 절치부심의 마음을 키웠다.

1월 23일 일요일부터 기습적으로 서울 상경투쟁을 벌이고 있는 울산공장 해고자들은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 똬리를 틀었다. 양재동 진짜사장 ‘정몽구’를 만나기 위한 첫 걸음으로, 서초서 앞 집회신고투쟁을 기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사측은 1달간의 방어집회를 선점해 놓은 상태며, 현재 서초서 앞에는 집회신고를 하기위해 조합원들과 용역업체 직원들이 상주해 있다.

23일 6명의 2공장 해고 조합원들이 기습 상경투쟁을 벌이기 시작한 후, 24일 오후에는 14명의 해고 조합원과 시트1부 미복귀 조합원들이 결합했다. 이들은 이번 상경투쟁이 2차 파업의 불씨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24일 저녁 7시, 상경 후 첫 번째 집회를 연 조합원들과 연대단체들은 함께 2차 파업을 준비할 것을 결의했다.

이 자리에서 조희주 노동전선 대표는 “사측은 대화하자고 했지만 대회의 전제가 잘못됐었고, 약속을 보장받지 않고는 농성을 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또 다시 깨닫게 됐다”며 “입에 발린 교섭하자는 이야기는 헛소리였다”라며 사측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현재 현대차 노사는 5차 교섭까지 진행 한 상태며, 오는 26일 6차 교섭을 진행한다. 하지만 사측은 농성해제의 전제조건이었던 파업참가자의 고용보장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으며, 교섭기간 중 통장가압류 등을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사측은 동성기업과 2공장 해고자에 대해서도 타 공장으로의 선별복귀를 주장하고 있으며, 교섭 내용 역시 특별한 성과 없이 노사가 면책 합의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응효 시트1부 대표는 “사측은 평화적인 교섭을 이야기해놓고, 평화적이지 않은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에 맞서 인간답게 살기 위한 2차 파업의 출발을 이 곳에서부터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상수 2공장 해고자 역시 “현실은 비록 암담하지만, 이 자리는 투쟁의 불씨를 키울 것이며, 2차 파업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조만간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동지들을 모시고 현대자본을 규탄하는 투쟁을 진행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원하청 공동투쟁을 전개해야 한다는 요구도 높았다. “교섭위원 명단에서 빠지는 등 미운털이 단단히 박혀 난감하다”며 입을 연 김형우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현대차 정규직 평균 나이는 40대 후반으로, 고용문제를 고민할 시기에 놓여 있기 때문에 마음속으로는 비정규직 투쟁을 응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절대다수의 국민들이 비정규직인 만큼, 우리가 이겨야 많은 국민들이 힘을 받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 자리에는 20명의 현대차 비정규직 조합원 외에도 기륭전자분회, 사회진보연대, 진보신당, 사노위, 다함께, 전국학생행진 회원 8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한파 속에서도 약 1시간 30분간의 집회를 진행하며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에 함께 할 것을 결의했다. 김은주 진보신당 부대표는 “교섭국면에서 쓴 잔을 맛 본 만큼, 현장 중심으로 한 새로운 투쟁을 전개하자”며 “연대 단위들 역시 결의와 투쟁을 2배 이상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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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바이러스살처분

    구제역 같은 바이러스 자본과 어떻게 교섭을 한단말인가? 바이러스와 악수를 하고 협상을??
    자본을 황금바이러스라고 명명한 경제학자의 경고를
    잊었는가 바이러스 퇴치의 대상일뿐 협상의 대상은 아니다 실수는 한번으로 족하다 자본과 협상이란 있을수 없다 오로지 척결만이 필요하다

  • 불법파업은

    결국 본인들 살 깎아먹는 행위
    이번에 불법파업으로 가압류 들어갔면 정신 차릴때도 됐잖아? 최선입니까? ㅋㅋㅋㅋ

  • 자본주의

    쯧쯧 못배워먹은 것들이 입만 살아가지구,, 그러니까 당신들이 비정규직이란 겁니다.

  • 충격 비정규지 지도부 비리

    결국 우려하던 일들이 사실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어제 쟁대위 회의를 통하여 사측 차량을 지원받은 수석부지부장과 사무국장이 사퇴를 하였다. 전 조합원들이 임원들을 믿고 따라 지난 1차 거점농성파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몇 가지 의혹들이 제기 되었지만 그 때만 해도 단순히 사측논리 또는 유언비어라 믿었었다.

    1차 파업 당시 2공장과 3공장 파상파업 시 우리는 항상 의구심이 있었다. 왜 사측이 이런 정보를 먼저 알고 용역깡패들이 현장에 실시간으로 들어와 파업을 방해하는지 알 수 없었고, 우리는 우리 내부에 첩자를 색출하려고 노력도 했었다. 파상파업 계획은 대표와 부대표를 중심으로 비밀리에 결정하여 지회 임원이 문자로 조합원들에게 지침을 배포했었는대, 우리는 번번히 사측의 경비와 용역깡패들에 가로막혔었다.

    또한 거점농성 파업 이전에도 현 집행부 임원들이 조합비를 유용했다는 소문이 있었고, 농성 투쟁과정에서도 외부에서 들어온 투쟁기금과 관련한 갖가지 소문들이 있었다. 현 집행부 임원들이 친한 사람들에게 조합비를 빌려주어 유용했다는 소문과 외부 투쟁기금 내역 집행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수 없다는 소문들이 돌았었다.

    어찌보면 이번 사측차량 이용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지회장도 단순히 수석부지회장과 사무국장의 사퇴로 이 사건을 은폐해서는 안 될 것이다. 지회와 조합원을 대표하는 지회장이 임원들 관리를 똑바로 하지 못한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 그리고 아무리 투쟁기간이라고 하더라도 민주노조를 담보하는 근간인 자주성을 훼손할 수 있는 조합비 유용문제가 거론되었을 때 지회장으로서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전 조합원들에게 공개 했어야 했다. 지회 임원들이 감사자료만 제출했다면 회계감사 하는데 시간이 소요될 것도 없었다.

    회계감사가 쟁대위 회의에서 조합비 내역을 지회장에게 요구하였으나, 지회장은 내가 하는 일이 아니고 사무국장이 할 일이라고 떠 넘겼고, 사무국장은 업무가 바쁘다며 조합비 내역을 회계감사에게 제출하지 않았다.

    그 뿐인가? 2011년 1월 11일 1공장 대의원, 현장위원회의에서도 회계감사는 12월까지의 투쟁기금을 정리하여 회계감사 후 보고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언 하였으나, 아직 회계감사도 실시하지 않고 있다.

    외부에서 투쟁기금이 약1억5천만원 들어왔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민투위 사무실에서 박00 법규부장은 6천여만원 밖에 받지 못하였고, 그 돈도 다 써서 없다고 발언했다. 그 당시 민투위 사무실에 있었던 동지들은 모두 의아해 했었다.

    분명히 자신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회계감사도 문제가 있지만 더 큰 문제는 이를 묵인하고 있는 지회장이다. 이러한 요구를 하는 회계감사를 지회장과 사퇴한 임원들이 왕따를 시켜 회계감사의 역할을 못하게 만든 것은 쟁대위 동지들과 대의원들은 알 것이다.

    우리의 민주적인 조직내에서 회계감사의 요청을 묵살하고, 회계감사도 본인의 발언에 책임을 지지 않는 행위는 우리의 생명과도 같은 민주성과 자주성을 훼손한 행위이다. 수 없이 많은 노동운동 선배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 낸 비정규직지회의 운영을 어떻게 이런 식으로 하는지 한심하기 짝이 없다.

    2차 파업의 계획이 다소 지연되더라도 지회장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지회장은 수석부지회장, 사무국장의 비리행위를 통제하지 못하였고, 회계감사의 요청을 묵살하였으며, 그 결과 현장조직력을 훼손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고 2월 7일 대의원대회에서 구렁이 담 넘어가듯 대충 넘어갈 생각을 한다면 큰 오산일 것이다. 아직도 현장에서 양심적인 노조활동을 하고 있는 동지들이 결코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아직까지도 지회장이 조합비 내역을 숨기려고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면 지금 즉시 지회장은 사퇴해야 한다. 자신의 수족인 수석부지회장과 사무국장이 사퇴한 지금 시점에 무엇을 망설이는가? 이러한 현장과 신뢰관계가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성공적으로 2차 파업을 계획한다는 말인가?

    외압을 견디지 못하고 불 보듯 결과가 뻔한 교섭을 하겠다며 그렇게 농성장에서 조합원들에게 지도부를 믿고 전권을 위임해 달라고 권유하더니 이때까지 사측과의 교섭에서 무엇을 따내었나? 우리의 4대 요구안 중 어떤 하나도 요구대로 협상이 진행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지난 1월 26일 본관 항의집회를 통하여 3지회장 모두가 실토하였다.

    지금 현장에서는 지회장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조합원들이 동요하고 있다. 지회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똑바로 듣고 집행부 총사퇴를 결정하기 바란다. 2차 파업이 늦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모든 것을 낱낱히 밝히고 정리하지 못한다면 비지회의 미래는 없다. 그리고 다음 집행부에서는 현 집행부의 과오를 절대 되풀이 해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