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파업 교섭, 노동조합 인정이 관건

양측이 합의할 수 있는 안으로 다음 교섭, 27일까지는 해결될 듯

버스파업이 50여 일 돼가는 가운데 교섭이 25일 오후 3시 전주자원봉사센터에서 열렸다.

3시부터 시작된 교섭은 지금까지 양측이 보여 왔던 갈등지점들이 또다시 불거지면서 아무런 진척도 이루지 못한 채 10분 정회를 가졌으며 4시부터 비공개로 교섭이 진행돼 4시 50분경에 마무리됐다.

사측이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기본태도를 전제하고 있어, 대화냐 교섭이냐의 용어에서 충돌은 물론 민형사상 고소고발 취하, 징계해고자 철회 등 문제를 합의하더라도 합의서 서명에 민주노총을 적시하는데 거부감을 보이는 등 지난 교섭의 문제점이 계속 불거졌다.

또 사측은 ‘선운행 후대화’ 입장에 대해 한발 양보했다고 하면서도 김택수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장이 “파업을 풀고 편안한 마음으로 당사자끼리 문제가 있는 것 풀자”고 말해 노측이 강력히 반발하기도 했다.

교섭에 진척이 없자 전북고속 정인철 부지회장은 “버스파업이 조속히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에 교섭자리를 오면서 한 가닥 희망을 품고 왔지만, 사측의 태도에서는 시민을 위한 자세를 전혀 볼 수 없다”며 사측의 태도를 비판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교섭은 50여분 진행됐지만, 여전히 사측은 민・형사상 고소고발 취하, 징계해고자 철회는 교섭의제로 동의하나 노조인정을 어려워해 큰 진척은 없었다.

다만, 노측에서도 간접적인 형태로라도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넘어가자고 한발 양보한 주장을 폈으며, 사측에서도 교섭 중반부터 ‘교섭’이라는 표현을 썼으며 설 연휴를 앞두고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이 많아 수익 면에서라도 27일까지는 파업을 끝냈으면 하는 바람을 강하게 드러내 다음 교섭에 노조인정 관련 실질적인 안을 가져올 가능성을 비췄다.

다음 교섭은 내일(26일) 오후 4시에 열리며, 노조인정 관련해서 어떤 식으로든 서로가 접근할 수 있는 안을 가지고 만나기로 했다.(기사제휴=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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