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정규직, 2차 파업 벼린다

"무슨 일이 있어도 노조 자주성 내줘선 안돼"

현대차비정규직지회는 26일 오전 8시30분 지회 교육관에서 조합원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는 4공장, 5공장 야간조 조합원들이 참여했다.

조합원 교육은 현대차지부 엄길정 대의원이 담당했다.

[출처: 울산노동뉴스]

1차파업의 성과 "독자 파업과 투쟁 목표의 명확함 그리고 노조의 자주성"

현대차지부 엄길정 대의원은 "1차 공장점거파업의 성과로 지회 독자 힘으로 생산타격이 가능했고 투쟁의 목표가 명확할 때 투쟁의 동력이 높아졌으며 노동조합의 자주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했다"며 "우리의 요구안은 8대 요구안이다. 정규직화 목표가 명확했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았다. 이경훈 지부장이 김밥 한 줄로 협박하고 연대한 동지를 끌어내고 중재안 내고 흔들기 시작했지만 투쟁 목표가 명확했기 때문에 힘차게 영웅적으로 싸웠다. 노동조합의 자주성은 동지들의 힘이다. 자주성이 흔들리면 모든 것이 흔들린다. 무슨 일이 있어도 노동조합의 자주성을 내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1차 파업의 한계 "성과 없이 농성 해제, 연대 확대 차단, 중재안 거부하지 못한 것"

이어 "1차 파업의 한계는 성과없이 농성을 해제했고 고립을 넘어 연대투쟁을 확대하지 못했으며 금속, 지부, 야5당의 중재를 거부하지 못한 것"이라며 "9일 농성장 총회 때 문을 열고 들어가고 싶었다. 조합원은 아니지만 함께하는 활동가로서, 노동자로서 올라가서 농성해제 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싶었다. 조금만 더 버티자고 말하고 싶었다. 이것을 하지 못한 것이 너무나 후회 된다. 노동자의 무기는 단결과 파업인데 이 강력한 무기를 내려놨다. 이것은 금속, 지부, 야5당의 역할이 컸다. 이들은 투쟁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투쟁을 고립시키고 해체하려 했다. 25일간의 공장점거파업을 통해 두 눈으로 똑똑히 봤고 경험했다. 이 경험을 통해 배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대차의 왜곡선전을 깨뜨려야 한다"

엄길정 대의원은 "현대차의 왜곡된 선전을 깨뜨려야 한다. 독자파업을 통해 연대를 확산해야 한다. 법에 기대는 것은 평생 노예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법원 소송은 1~2년 걸린다. 자본은 결코 기다리지 않는다. 현대차는 우리 내부를 갈라치고 어떻게 깨버릴까 고민하고 있다. 해고하고 있다. 법원 판결에만 맡겨서는 안된다"고 주체적인 투쟁을 주문했다.

또 "외부세력이 아니라 연대세력이라는 관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며 "외부세력 이야기는 이경훈 지부장 입에서 처음 나오고 나서 자본도 나팔 불고 신문도 나팔 불기 시작했다. 김밥 한 줄하고 연대한 동지하고 바꿀 것이냐? 모든 노동자들은 어느 사업장이나 연대할 수 있다. 지금 85호크레인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김진숙 동지가 1공장 농성장 왔을 때 이경훈 지부장이 외부세력이라고 내몰았다. 이경훈 지부장 오늘 한진 간다. 이경훈 지부장도 외부세력이다. 이것이 말이 되느냐"고 비판했다.

아울러 "지금 회사는 나서면 죽는다고 이야기하는데 지금 나서지 않으면 다 죽는 것"이라며 "손배 가압류 고소고발 징계 가만 있으니까 계속 날리는 거다. 공장점거파업을 통해서 여러분들도 느꼈을 것이다. 교섭하자고 한 발 물러서니까 회사는 두 발 세 발 다가왔다. 실제로 속은 것이다. 내가 한 손의 무기 내려놓으면 자본은 양손에 무기를 든다. 이것은 수십년간 겪어왔던 진실이다. 절대 물러서면 안된다. 동지들 스스로가 나서서 투쟁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파투쟁과 전공장 비정규직 해고 투쟁을 묶어서 가야 한다"

엄길정 대의원은 "농성 해제하고 내려오니 곧바로 3공장에서 57명을 해고했다. 2공장에는 VF 들어오고 4공장에서는 UPH up을 하고 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해고가 진행되고 있다. 현대차는 신차 협상하면서 조직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깨려고 하고 있다"며 "11월15일 시트 조합원들에게로 달려갔듯이, 1공장 점거파업으로 달려왔듯이 함께 싸워야 한다. 휴전 협상 중 뒤통수 공격하고 있는데 불파투쟁과 정리해고 투쟁 반드시 묶어서 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공장별로 깨진다"고 말했다.

"비정규직 특별교섭의 목적은 노조를 와해시키려는 것"

[출처: 울산노동뉴스]

엄길정 대의원은 "현대차는 실무협의에서 징계, 해고 대상자들이 몇백명이라고 흘리고 있다. 손배, 고소고발자들이 1000여명이 있는데 참고 있다고 협박하고 있다. 이것이 사측 입장"이라며 "비정규직 특별교섭의 목적은 비정규직노조를 아예 박살을 내겠다는 것이다. 이름 자체를 없애버리겠는다는 것이다. 모래알처럼 흩어놓겠다는 것이다. 이것이 특별교섭을 통해 사측이 목적하는 바다. 징계 최소화가 아니다. 우리는 8대 요구안을 들고 싸웠다. 8대 요구안을 다시 꺼내들고 힘차게 2차파업을 조직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현대차는 징계손배 최소화 안을 던져 내부를 흔들고 2차 총파업을 봉쇄하려 할 것이고 이는 곧 노조 자체를 말살하겠다는 것이며 파견법을 개악해 여러분들을 평생노예로 부려먹겠다는 것"이라고 폭로했다.

"우리의 요구는 모든 사내하청의 정규직화다"

엄 대의원은 "모든 사내하청을 정규직화하라는 것은 우리들만의 정규직화가 아니라 2차,3차 모든 사내하청을 정규직화하라는 것"이라며 " 가장 힘든자의 요구로 투쟁하면 그 투쟁은 승리한다고 했다. 2차, 3차 동지들을 조직하고 덩치를 키워서 힘차게 투쟁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싸우더라도 8대 요구안으로 싸워야 한다. 바뀔 수가 없다. 8대 요구안은 여러분들의 마음 속에 시퍼렇게 살아 있죠? (투쟁!) 그렇게 싸우면 된다 "고 강조했다.

이어 "농성에 참가하지 않은 사람도 조직화의 대상이고 우리가 함께 싸워야 할 동지다. 그동안의 오류 되돌아보며 또 농성에 참가하지 않은 것을 반성하도록 하고 함께해야 한다. 이제는 마음을 열고 이들을 함께 모아서 조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측 탄압에 맞선 현장투쟁을 통해 승리의 전망을 가져야 한다"

현대차지부 엄길정 대의원은 "위축되지 말고 이긴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지금 현장에서 벌어지는 사측의 탄압에 대해 즉각적으로 업체타격 투쟁을 조직하고 이러한 현장투쟁을 통해 승리의 전망을 가져야 한다"며 "사쪽이 지켜보고 있다. 지회 지침에 전원 결합하도록 해야 한다. 교육이든, 출투든, 보고대회든 사쪽이 가장 주시하고 있다. 이것을 통해 투쟁 동력을 점검하고 있다. 교육에, 현장 실천투쟁에 다 조직해와야 한다. 투쟁조끼를 입는 것부터 현장에서 조합원들이 자기 실천계획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하이스코 동지들도 재파업을 통해 요구안을 쟁취했다. 1차 투쟁 때 확약서를 받았지만 3차 투쟁 때는 합의서를 받았다"며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정규직화 투쟁의 목표를 명확히 하고 자신과 동지를 믿고 이제 다시 시작이다. 모든 사내하청의 정규직화 쟁취를 내걸고 자신과 동지를 믿고 투쟁을 조직하자"고 호소했다. (기사제휴=울산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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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업하면 짤

    린다 젊은 날을.. 흑흑... 싸우는데 정력 낭비하는건 옳지않아~~아

  • 역시나

    결국 우려하던 일들이 사실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어제 쟁대위 회의를 통하여 사측 차량을 지원받은 수석부지부장과 사무국장이 사퇴를 하였다. 전 조합원들이 임원들을 믿고 따라 지난 1차 거점농성파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몇 가지 의혹들이 제기 되었지만 그 때만 해도 단순히 사측논리 또는 유언비어라 믿었었다.

    1차 파업 당시 2공장과 3공장 파상파업 시 우리는 항상 의구심이 있었다. 왜 사측이 이런 정보를 먼저 알고 용역깡패들이 현장에 실시간으로 들어와 파업을 방해하는지 알 수 없었고, 우리는 우리 내부에 첩자를 색출하려고 노력도 했었다. 파상파업 계획은 대표와 부대표를 중심으로 비밀리에 결정하여 지회 임원이 문자로 조합원들에게 지침을 배포했었는대, 우리는 번번히 사측의 경비와 용역깡패들에 가로막혔었다.

    또한 거점농성 파업 이전에도 현 집행부 임원들이 조합비를 유용했다는 소문이 있었고, 농성 투쟁과정에서도 외부에서 들어온 투쟁기금과 관련한 갖가지 소문들이 있었다. 현 집행부 임원들이 친한 사람들에게 조합비를 빌려주어 유용했다는 소문과 외부 투쟁기금 내역 집행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수 없다는 소문들이 돌았었다.

    어찌보면 이번 사측차량 이용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지회장도 단순히 수석부지회장과 사무국장의 사퇴로 이 사건을 은폐해서는 안 될 것이다. 지회와 조합원을 대표하는 지회장이 임원들 관리를 똑바로 하지 못한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 그리고 아무리 투쟁기간이라고 하더라도 민주노조를 담보하는 근간인 자주성을 훼손할 수 있는 조합비 유용문제가 거론되었을 때 지회장으로서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전 조합원들에게 공개 했어야 했다. 지회 임원들이 감사자료만 제출했다면 회계감사 하는데 시간이 소요될 것도 없었다.

    회계감사가 쟁대위 회의에서 조합비 내역을 지회장에게 요구하였으나, 지회장은 내가 하는 일이 아니고 사무국장이 할 일이라고 떠 넘겼고, 사무국장은 업무가 바쁘다며 조합비 내역을 회계감사에게 제출하지 않았다.

    그 뿐인가? 2011년 1월 11일 1공장 대의원, 현장위원회의에서도 회계감사는 12월까지의 투쟁기금을 정리하여 회계감사 후 보고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언 하였으나, 아직 회계감사도 실시하지 않고 있다.

    외부에서 투쟁기금이 약1억5천만원 들어왔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민투위 사무실에서 박00 법규부장은 6천여만원 밖에 받지 못하였고, 그 돈도 다 써서 없다고 발언했다. 그 당시 민투위 사무실에 있었던 동지들은 모두 의아해 했었다.

    분명히 자신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회계감사도 문제가 있지만 더 큰 문제는 이를 묵인하고 있는 지회장이다. 이러한 요구를 하는 회계감사를 지회장과 사퇴한 임원들이 왕따를 시켜 회계감사의 역할을 못하게 만든 것은 쟁대위 동지들과 대의원들은 알 것이다.

    우리의 민주적인 조직내에서 회계감사의 요청을 묵살하고, 회계감사도 본인의 발언에 책임을 지지 않는 행위는 우리의 생명과도 같은 민주성과 자주성을 훼손한 행위이다. 수 없이 많은 노동운동 선배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 낸 비정규직지회의 운영을 어떻게 이런 식으로 하는지 한심하기 짝이 없다.

    2차 파업의 계획이 다소 지연되더라도 지회장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지회장은 수석부지회장, 사무국장의 비리행위를 통제하지 못하였고, 회계감사의 요청을 묵살하였으며, 그 결과 현장조직력을 훼손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고 2월 7일 대의원대회에서 구렁이 담 넘어가듯 대충 넘어갈 생각을 한다면 큰 오산일 것이다. 아직도 현장에서 양심적인 노조활동을 하고 있는 동지들이 결코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아직까지도 지회장이 조합비 내역을 숨기려고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면 지금 즉시 지회장은 사퇴해야 한다. 자신의 수족인 수석부지회장과 사무국장이 사퇴한 지금 시점에 무엇을 망설이는가? 이러한 현장과 신뢰관계가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성공적으로 2차 파업을 계획한다는 말인가?

    외압을 견디지 못하고 불 보듯 결과가 뻔한 교섭을 하겠다며 그렇게 농성장에서 조합원들에게 지도부를 믿고 전권을 위임해 달라고 권유하더니 이때까지 사측과의 교섭에서 무엇을 따내었나? 우리의 4대 요구안 중 어떤 하나도 요구대로 협상이 진행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지난 1월 26일 본관 항의집회를 통하여 3지회장 모두가 실토하였다.

    지금 현장에서는 지회장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조합원들이 동요하고 있다. 지회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똑바로 듣고 집행부 총사퇴를 결정하기 바란다. 2차 파업이 늦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모든 것을 낱낱히 밝히고 정리하지 못한다면 비지회의 미래는 없다. 그리고 다음 집행부에서는 현 집행부의 과오를 절대 되풀이 해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