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립유치원 임시강사 투쟁 승리"

도교육청 사용자성 상당부분 인정

경기도 공립유치원 임시강사의 투쟁이 승리했다. 1월 27일 저녁 김상곤 교육감과 임시강사 쪽의 면담이 성사된 뒤 곧바로 열린 교섭에서, 도교육청 쪽은 임시강사들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했다. 김상곤 교육감은 지난 선거에서 내걸었던 임시강사 문제 해결이라는 약속을 이행했다. 이로써 고용보장과 처우개선을 위해 진행된 임시강사들의 3년의 투쟁이 일단락 됐다.


임시강사에게 적용되던 26호봉 상한선은 폐지하고, 재계약 할 때마다 지급했던 퇴직금은 퇴직시 지급받게 됐다. 또 기간에 쓸 수 없었던 육아휴직과 병가휴직, 간병휴직 등도 보장받게 됐다. 무엇보다 학교 배치와 징계규정을 교육청에서 하는 것으로 합의해 ‘도교육청의 사용자성’을 상당부분 인정했다. 쟁점이 되었던 1년 단위 재계약의 문제는 조속한 시일내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1월 28일 1시 30분 도교육청 앞에서 열린 투쟁승리 보고대회에서 임시강사 김현정 위원장은 “이런 날이 오면 무슨 말을 할까 연습도 했었는데, 막상 교섭이 타결되니 실감이 잘 안 난다. 완전한 고용보장은 아니지만, 3년 간 함께 해준 동지들 덕에 소중한 성과를 남겼다. 연대해주신 분들도 너무 고맙다.”며 “앞으로 우리도 많은 비정규 노동자들의 투쟁에 함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집회 뒤 참가자들은 농성 천막을 함께 철거했다. 이불과 전기장판 등 농성 때 사용했던 물건들은 투쟁사업장에 전달하기로 했다. 농성장 철거 뒤 임시강사들은 곧바로 수원에서 열린 경기용달화물협회 노동자들의 정리해고 분쇄 집회에 연대했다. 저녁에는 임시강사들과 함께 모여 승리를 축하하는 뒤풀이 자리를 가졌다. (기사제휴=미디어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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