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버스파업 여론호도 중단하라”

한국노총 시민사회단체에 불법파업 주장하는 공문과 사진 보내

한국노총 전북본부가 지난주 전북시민사회단체들에게 우편을 발송해 민주노총 파업은 불법이고 버스파업 본질을 봐야한다고 주장함에 따라 시민사회단체들이 반박하는 논평을 냈다.

한국노총 전북본부 백정현 사무국장은 전북지역 200여개 시민사회단체에 우편을 발송했고, “시민사회단체들이 버스파업에 대한 진실을 왜곡되게 알고 있다”며 발송 이유를 밝혔다. 또 “정정당당하게 요구하는 파업만 하지 왜 다른 차 운행을 못 하게 막고, 지나가는 차에 새총을 쏘고 폭력을 쓰냐”며 목소리를 높였고, “교섭권 인정해 달라는 건데 한국노총이 쉽게 내주겠냐”고도 말했다.

  지난주 한국노총 전북본부는 전북시민사회단체들이 버스파업의 진실을 왜곡해서 알고 있다면서 버스파업은 불법이라는 공문을 200여 곳에 보냈다.

대책위, "한국노총은 여론 호도 중단하고 반성부터 하라"

이에 버스파업 해결을 위한 전북시민사회단체 대책위(대책위)는 “버스파업에 대한 여론을 호도하면서 파업사태를 악화시키는 기만행위”라며 “거리로 나선 노동자들의 호소를 듣고 반성부터 하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한국노총 중앙의 홍보선전국 담당자도 차량 손상 등의 사건이 경찰과 검찰에 의해 밝혀진 것은 없다고 인정했는데도 한국노총 전북본부가 나서서 이런 악의적인 선전을 하는 것은 사측, 경찰 등을 도와 버스파업을 흔드는 음해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한국노총 간부들이 버스노동자들이 받아야 할 3년 치 임금 1,000만원을 포기하게 하면서, 자신들은 월 70만원씩 인상되는 임금협약을 맺는 어용행위를 한 것이 이번 파업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다”면서 “한국노총은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투쟁본부, "의도적인 사진들"

  한국노총이 우편에 동봉한 사진

  한국노총이 우편에 동봉한 사진

한편, 한국노총 전북본부가 버스파업 노동자들의 폭력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첨부한 사진 두장에 대해 버스파업투쟁본부 김진혁 상황실장은 “조합원들이 낫을 가져오지 않았고 낫을 치우려고 들고 있었다. 낫은 사측이나 한국노총에서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사진에 대해서는 “대체인력을 몰아내는 과정이었고, 대체인력을 막는 것은 정당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기사제휴=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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