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파업 지도부, 무기한 고공단식농성 돌입

목숨 걸고 파업투쟁 승리로 이끌 것

버스파업이 110일을 넘겨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26일 버스투쟁 지도부들이 파업 해결을 촉구하기 위한 고공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장 박사훈을 비롯해 전북고속지회, 호남고속지회, 신성여객지회, 제일여객지회 쟁의대책위원장 5명은 오전 9시경 전교조 전북지부 옥상에 12m 높이로 망루를 세우고 이곳에 올라가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출처: 참소리]

이들은 “노조는 평화적이고 합법적인 투쟁을 벌이며 사측에 문제해결을 촉구해왔지만 버스사업주는 지방정부로부터 수백억에 달하는 시민혈세로 보조금을 받으면서도 법률적으로도 여론으로도 명분 없이 민주노조 인정을 거부하고 있다”며 “민주노조를 말살해 굴종의 삶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사훈 본부장을 포함한 이들은 26일 공설운동장에 열린 버스파업승리 결의대회에서 무전기로 집회 참가자들에게 “투쟁 승리할 때까지 이곳에서 내려가지 않겠다. 목숨 걸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버스파업은 28일로 111일째에 들어서고 있지만 버스사업주는 시민사회단체와 고용노동부가 제시한 ‘사회적 합의안’과 ‘고용노동부 중재안’등 을 노조를 정할 수 없다면 계속 거부한데서 전혀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주시도 운행률 높이기에만 집중하고 있고, 버스사업주 보조금 중단도 실질적으로 철회한 상태다. (기사제휴=참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