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시작으로 오는 5월 1일까지 전국에서 노동절 맞이 시기 집중 투쟁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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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정규직, 4박 5일 상경투쟁 돌입
현대자동차 울산, 아산 비정규직 노동자 30여 명은 26일 오후 7시,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문화제를 개최하고 상경투쟁의 첫 시작을 알렸다.
이들은 4박 5일간 현대차 본사 앞에서 노숙 농성 투쟁 등을 진행하며 현대자동차에 대법 판결에 따른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세계 산재 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인 28일에는 울산과 아산에서 더 많은 노동자들이 결합해 투쟁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울산에서 상경한 이진환 사내하청지회 조합원은 “2달 만에 또 다시 정규직화 쟁취를 위해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을 찾았다”며 “4박 5일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처음 파업을 시작했을 때, 대법 판결을 처음으로 받았을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양재동 투쟁을 시작할 것이며 더욱 견고한 투쟁의 결의를 안고 울산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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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울산과 아산 공장에는 해고, 정직, 감봉 등 조합원들에 대한 징계가 남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울산공장에서는 45명이 해고됐으며, 539명이 정직, 감봉됐다. 아산공장 역시 39명이 해고된 상태며, 158명이 정직 처분을 받았다. 총 781명이 징계를 받은 꼴이다. 이진환 조합원 역시 해고된 지 2달이 넘었으며, 이웅화 비대위원장 역시 2개월 정직이 끝난 후 25일 출입증을 발급 받았으나 사측에서는 26일 또 다시 징계 위원회를 열어 해고를 통보했다.
해고된 지 57일을 맞이한 김진용 아산공장 조합원은 “대법 판결이 난지 275일이 지났지만 현대자동차는 아직까지 사내하청 노동자의 정규직화를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해고와 정직, 감봉 등의 징계로 탄압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 자리에는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상경투쟁단 이외에도 건설노조, 공공노조 서경지부, 의료연대 서울대분회 조합원들이 참석해 연대 투쟁 결의를 밝혔다. 박대규 민주노총 특수고용대책회의 의장(건설노조 부위원장)은 “건설노조 한라레미콘 특수고용 노동자와 금속노조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는, 모두 자본이 몇 십 년 씩 기계처럼 부려먹다 하루아침에 내쫓은 처지가 같다”며 “대법 판결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법을 무시하는 현대자동차 자본에 대해 함께 투쟁해 나가자”고 밝혔다.
121주년 세계노동절 맞아 전국 각지 투쟁 돌입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상경투쟁단은 4박 5일간의 상경투쟁 기간 동안, 현대차 본사와 정몽구 회장 자택, 현대차 직영판매점 등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탄압 중단과 정규직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들은 27일 오전부터 본사 앞 출근 투쟁과 한남동 정몽구 회장 자택 앞 시위, 현대차 주요 직영판매점 선전전을 진행하고 매일 저녁 7시 문화제 및 노숙 투쟁을 이어간다.
28일에는 오후 4시, 현대차 본사 앞에서 ‘불법파견 철폐 정규직화 쟁취 금속노조 투쟁 선포식’이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울산과 아산에서 2차 상경투쟁단이 결합하며, 이들을 포함한 500명의 금속노조 조합원과 연대단체 회원이 참가 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21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아 금속노조와 민주노총 서울본부에서는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노동절 전날인 30일 오후 2시, 서울역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 최저임금현실화, 투쟁사업장 승리 430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 서울지역본부의 4.30대회 조직위 구성과 투쟁문화제를 ‘최저임금 투쟁’과 ‘비정규직 철폐’의제로 확대시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민주노총은 지난 21일,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121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 등을 포함한 5월 투쟁 일정을 확정했다. 이들은 노동절인 5월 1일, 서울 시청 광장을 비롯한 전국 15개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최저임금 현실화! 노조법 전면 재개정! 물가폭등! 민생파탄! 이명박정권 심판! 121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은 이번 대회를 통해 최저임금 현실화투쟁과 노동법 전면 재개정을 위한 범국민 투쟁을 조직하고, 6월 시기집중 총력투쟁 선포와 더불어 진보대통합과 제2의 노동자정치세력화를 결의한다는 방침이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