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철폐 대행진 시작...6일간 서울 곳곳 집중 선전활동

‘최저임금 현실화! 노동기본권, 민중생존권 쟁취! 반전평화 실현!’ 내걸어

민주노총 서울본부를 비롯한 50여개의 노동, 정당, 시민사회단체들이 제 8회 차별철폐 대행진을 시작했다.

[출처: 노동과 세계]

이들은 ‘최저임금 현실화! 노동기본권, 민중생존권 쟁취! 반전평화 실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5월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서울 곳곳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16일 오전 11시,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 앞 100여명의 참가자들이 모인 발대식에서 정의헌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여기서부터 시작해 오는 6월 최저임금 투쟁을 명실상부한 국민임투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올해로 8년째를 맞는 차별철폐 대행진은 저임금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리보장 및 생활임금 쟁취를 위해 서울지역에 광범위한 여론을 형성하고자 구성됐다. 특히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일본 대지진에 이은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인해 원자력 발전의 위험성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핵발전 확대 정책을 강행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고, 핵 없는 녹색 한반도를 위한 활동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

차별철폐 대행진은 매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이어지며, 캠페인과 마당사업, 집회, 도보행진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 단위들은 16일, 남동지역 순회를 시작으로 17일에는 서부지역, 18일 동부지역, 19일 북부지역, 20일 남부지역, 21일 중부지역을 순회한다.

[출처: 노동과 세계]

특히 주요 투쟁사업장인 유신노조, 매일콜택시분회, 국민체육공단 비정규지부, 발레오지회, 재능지부, 롯데손해보험빌딩 분회 등과 결합해 결의대회를 진행하며, 노점상과 중소영세상인 생존권 쟁취를 위한 집회를 이어간다.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이번 차별철폐 대행진으로 모든 노동자의 생존권을 포함한 노동기본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집중적인 선전활동을 전개하고, 당면한 투쟁을 받아 안아 투쟁 사업장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끈끈한 연대 투쟁의 토대를 형성할 것”이라며 “또한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 쟁취를 위한 폭넓은 조직화 과정을 거쳐 지역대중투쟁의 동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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