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비정규직지회 비대위는 이날 울산구치소 앞에서 석방동지환영식을 열어 석방된 동지들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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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석방동지환영식에는 민주노총울산본부 김주철 본부장을 비롯한 사무처 간부들, 현대차지부 1공장 대의원들, 사회당 이향희 울산시당위원장, 현대차지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이 참여했다.
이날 석방환영식에서 현대차비정규직지회 이웅화 비대위원장은 "이제 좀 편하게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다"며 "안에 있는 동지들 때문에 우리가 회사의 탄압을 견딜 수 있었다. 석방된 동지들의 힘으로 다시 현장의 힘을 모을 수 있는 계기로 만들자"고 호소했다.
이상수 전지회장은 "동지들 반갑고 고맙다. 비정규직 철폐 투쟁으로 구속된 동지들이 많다. 하루 빨리 이 동지들이 석방돼야 한다"며 "우리의 투쟁은 정당하다. 포기하지 말고 승리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김성욱 1공장 대표는 "우리의 싸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우리 투쟁의 정당함에 대해 전 국민이 알 것"이라며 "다시 현장의 불씨를 살려 정규직 될 때까지 싸우겠다"고 결의했다.
황호기 4공장 대표는 "들어가서 참 즐겁게 지냈다. 나올 때 다시 들어올 것이라고 했다"며 "이 싸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더 강고하게 투쟁할 것이다. 또 다시 시작해야 한다. 우선적으로 조직정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성기업 동지들이 투쟁하고 있다"며 "우리가 다시 투쟁을 시작한다면 이 동지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고 비정규직철폐 투쟁이 살아 있다는 걸 전국에 알려낼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노덕우 전수석부지회장은 "죄송스럽다. 하지만 다시 동지들 앞에 죄송하다는 말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노조 처음 가입했을 때의 마음으로 앞에 서서 당당하게 싸우겠다. 해고투쟁, 정규직화 쟁취 투쟁의 선두에 서 겠다"고 결의했다.
김태윤 조합원은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 정규직화 쟁취하자"는 구호로 석방인사를 대신했다.
현대차비정규직 공장점거파업의 핵심 지도부가 석방됨으로써 지체 되고 있는 새 집행부 구성과 현장재조직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휴=울산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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