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쟁의발생 결의..파업 수순 밟는다

쟁의대책위원회 구성...10일, 중노위에 조정신청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9일 오후 2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대의원 만장일치로 쟁의발생을 결의하고 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현대차지부는 10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내고 상무집행위원과 대의원, 현장조직위원들의 출근투쟁을 전진 배치하는 등 파업 수순을 밟아가는 한편 11일 전조합원 보고대회를 통해 파업 동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출처: 울산노동뉴스]

지부는 9일 발행한 <임단투속보>를 통해 "타임오프, 임금, 단협, 별도요구안, 성과급 요구안 등 전항에 대한 사측의 전폭적인 안이 제시되지 않는다면 당장의 교섭 재개는 어려울 것"이라고 못박았다.

하지만 "조정기간이라 하더라도 사측의 파격적인 안이 제시된다면 교섭에 응할 수 있다"고 밝혀 협상의 여지를 뒀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7월27일 18차 단체협약 본교섭에서 현대차 사쪽이 84명의 상시전임을 인정하는 타임오프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노쪽이 이를 거부해 10여분만에 교섭이 결렬됐다.

한편, 기본급 9만원, 성과금 300%+400만원, 격려금 300만원, 주식 80주, 2012년 상반기중 2주간 주간연속2교대 전공장 시범운영, 사내하청 기본급 9만원, 성과금 300%+490만원, 라인수당 신설, 사내협력사별 장학기금 20만원씩 매월 기부, 안전화 살균건조기 지급, 장기근속자 건강검진, 차량할인 3% 적용 등에 잠정합의했다 지난 7월27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49% 찬성으로 부결된 기아차지부는 8일 쟁의조정신청을 내고, 10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발생을 결의할 예정이다.

완성차와 달리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속속 임단협이 타결되고 있다. 만도가 기본급 10만4400원, 수당 3000원 인상, 타결금 100%+380만원, 성과금 순이익 20%(400~450%), 신규 인원 채용, 현대차 합의대로 주간2교대 실시 등에 합의해 조합원 70.7% 찬성으로 지난 7월28일 가결됐고, 두원정공은 기본급 6만원, 월급제 호봉 평균 6만5000원 인상, 유급휴일 중복 적용, 건강검진시 휴일, 동호회 지원금 50% 인상 등에 합의, 조합원 75% 찬성으로 가결됐다. (기사제휴=울산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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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ㄱㅇㅊ 는 49%가 아이구 46.8% 아닌가요?